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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건강

카이스트, 염증 부작용 없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by 우렁 각시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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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 치료제 개발 소식이 잇달아 발표됐지만 부작용 탓에 사용이 불투명한 상태인데요. 이런 가운데 심각한 뇌염증 부작용 유발 없고 치료효과가 높은 약물이 개발됐습니다.
KAIST 생명과학과 김찬혁, 정원석 교수 공동연구팀은 AD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Nature Medicine)에 발표했습니다. 

 

◇ 카이스트, 염증 부작용 없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요약

  • 심각한 뇌염증유발 없이 독성 단백질만 제거
  • 카이스트 연구팀 Gas6 융합단백질 개발 성공
  • 인지능력 기억력은 회복, 뇌 미세출혈은 억제

 

 

 

 

◇ 알츠하이머병이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

알츠하이머 뇌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며,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그 진행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성격변화, 초조 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 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출처 - KBS뉴스 캡처


퇴행성 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 병은 기억 상실과 인지 장애를 동반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인데요.
카이스트 연구팀이 기존 항체 치료제와 달리, 염증 부작용을 없앤 새 융합 단백질 치료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 덩어리가 신경세포인 시냅스를 손상시키는 게 주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일한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항체 기반 치료제인 아두헬름이 있지만,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으로 뇌부종과 뇌출혈 등의 위험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증 부작용 없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물질 개발

카이스트 연구팀이 이 염증 부작용을 없앤 새로운 형태의 알츠하이머 치료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우리 몸 안에서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Gas6라는 단백질에, 염증을 억제하는 수용체를 인위적으로 융합시킨 겁니다. 베타 아밀로이드를 죽은 세포로 인식해 선택적으로 없애주기 때문에 면역 반응인 염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최형렬/카이스트 생명과학과 박사과정 : "적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저희 몸에서 분해된 세포의 부산물로 인식하게끔 유도해서 면역반응 없이, 염증반응 없이 자연스럽게 제거될 수 있도록..."]

알츠하이머를 앓는 실험쥐에 Gas6 융합 단백질을 주입했더니 기존 항체 치료 물질인 아두카누맙보다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뇌출혈 등의 신경세포 손상이 없었고, 손상된 인지능력과 기억력도 회복됐습니다.

[정원석/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 "뇌출혈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을 하게 됐고요. 아밀로이드 베타가 선택적으로 사라지는 거와 동시에 항염증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서 인지기능의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르면 내년 안에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한편,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 치료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제 학술지 온라인 출판

KAIST 연구팀은 이번 Gas6 융합단백질 치료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 8월에 일리미스테라퓨틱스(Illimis Therapeutics, 대표이사: 박상훈)를 설립했고, 향후 이를 통해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GAIA-Abeta, ILM01) 개발뿐 아니라, 표적을 타우 등으로 치환하는 치료제도 개발해 다양한 확장, 임상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KAIST 생명과학과 박사과정 정현철, 이세영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Nature Medicine)' 8월 4일 字 온라인 출판됐으며, (논문명 : Anti-inflammatory clearance of amyloid beta by a chimeric Gas6 fusion protein) 이번 연구는 KAIST 글로벌 특이점 사업(프렙 과제) 및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단 (KDRC, 단장: 묵인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무서운 병이 치매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더 늙기 전에 치료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병으로 소중한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너무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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