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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을 맨손으로 가리켜 조작한다. 가상터치, 공간터치 홈 현실이 되다 - 브이터치, CES 2022 혁신상 수상

by 우렁 각시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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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터치의 ‘공간터치 홈’ 기술은 이번 CES에서 가상·증강현실, 스마트홈, 가전제품의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공간터치 홈의 사용자는 소파에 앉아 손가락만 움직여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는데요. 
브이터치는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키오스크에 손을 대지 않는 ‘비접촉 주문’ 기술로 주목받았는데 이를 이번엔 1m 넘는 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켰습니다.

2012년에 설립된 AI·딥러닝 전문기업 ‘브이터치’ 사명은 가상터치(Virtual Touch)의 줄임말로, 브이터치가 개발한 ‘비접촉 가상 터치’ 기술은 3D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손이 가리키는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만지지 않고 손짓으로 가전, 키오스크 등을 작동시키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CES 2022 - CES 혁신상 수상

AI 스타트업 브이터치가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CES 2022’을 앞두고 3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를 수상했는데요. 수상작인 ‘공간터치 홈(SpatialTouch Home)’은 사용자가 가리키는 위치와 동작을 인공지능 기술로 정확히 파악해 보이는 모든 기기 및 장치를 맨손으로 가리켜서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TV, 에어컨, 음향기기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마트홈에서 소파에 앉은 사용자가 멀리 떨어진 가전, 사물 등을 가리켜 제어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인데요.

김석중 브이터치 공동대표
김석중 브이터치 공동대표

김석중 브이터치 공동대표이사는 이 기술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2개 부문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1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습니다.


 

 

가상 터치 패널이 작동하는 원리는?

화면 전면 인식 3D 카메라
화면 전면 인식 3D 카메라

기존 터치 방식은 화면에 필름이 붙어 있거나 화면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레이어를 만들어 여기에 손이 접촉되면 작동합니다. 인식되는 영역이 하나의 면이기 때문에 무조건 접촉이 돼야 하지만, 브이터치의 가상터치 패널은 3D 카메라로 화면 전면을 인식해, 기존 터치 방식보다 확장된 인식 영역 내에서 사용자의 눈과 손이 어디를 가리키는지를 알아낸 후, 마우스처럼 USB 신호로 컴퓨터에 전달하면 터치가 이뤄집니다.
차량용, 가정용으로 개발했던 가상터치 기술은 검지 손끝만을 인식했었는데요. 사용자가 가상터치 사용법을 익히고 사용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편리한 한 가지 방법을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가상터치 패널은 공공장소에서 처음 기술을 접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이들을 학습시킬 수 없어 어느 손가락이나 다 인식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상 터치의 핵심은 AI 신체 인식 기술로, 이 기술의 목적은 사용자의 눈과 손끝을 정확하게 검출하는 것인데요. 얼굴 인식 기술과 기반은 비슷하나, 얼굴을 한 번만 식별하면 되는 얼굴 인식 기술과 달리 사용자의 신체를 1초에 30번 이상 정확하게 찾아야 하기 때문에, 빠르고 가벼운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하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상터치 관련 특허만 약 100건

김석중 공동대표가 좋아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특허는 ‘사용자 기준 공간 좌표’ 특허입니다. 현재 동작을 인식하는 시스템들은 대부분 동서남북, xy 좌표로 이뤄져 있는데, 이렇게만 설정된 방향이 삐뚤어지면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 기준 공간 좌표 특허는 사용자의 앞뒤, 좌우, 전후 등으로 좌표계가 설정돼 동작을 해석하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물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공간적인 특성에 따라 좌표계를 변환해 제어하는 특허도 있는데요.
센서가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자신의 범위 안에 들어온 사람의 손과 시선을 인식하고, 집안 가전제품 위치를 파악한 상태에서 작동하게 됩니다. 
김석중 공동대표는 “스마트홈 기술에서 음성 인식이 키보드라면 우리 기술이 마우스”라고 설명했는데, 공간터치 기술로 에어컨을 선택한 후 음성으로 ‘냉방’을 외치는 식으로 스마트홈을 구현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다른 업체들과 협업 상황

가상터치 패널이 적용된 키오스크
가상터치 패널이 적용된 키오스크

가상터치 패널은 자판기, 키오스크, 미러 디스플레이 등의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가상터치 패널은 가상터치 기술을 시장에 가장 빨리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해 시작했으며, 가상터치 기술이 다른 제품군에 적용돼도 카메라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패널 환경과 거의 동일하게 됩니다. 또한 자동차, 홈 가전 업체와도 협업하고 있으며, KT와는 AI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이터치는 올 하반기 호텔, 병원에서 침대에 앉아 공간을 터치하는 기술을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거 시장에 제대로 공급된다면 대박인데요... 이제 TV 리모컨 찾거나 에어컨 리모컨이 필요 없어지겠네요.. 집에서 소파에서 누워서 손가락만 까닥하면 끝~!! 가격만 적당하다면 저두 설치하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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