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구글의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Pixel Watch)’가 다음 달 모습을 나타냅니다. 구글은 10월 6일 첫 스마트워치 '픽셀7'(Pixel 7, Pixel 7 Pro)을 출시하는데요.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트위터 계정에는 오는 10월 6일 구글의 스마트 기기 신작들이 공개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구글이 애플의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경쟁 제품에 맞서 '픽셀 워치'(Pixel Watch)를 10월6일 출시할 계획이며, 출시 당일부터 구글스토어와 뉴욕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 블로그를 통해 공지했다고 전했는데요.
구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픽셀워치는 둥근 형태의 본체에 실리콘 시곗줄 형태를 띠고 있으며, 우측 측면에는 시계태엽을 감듯이 돌려서 스마트워치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시그니처 디자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픽셀 7' 폰은 안드로이드13 버전에서 구동되며 '텐서'라고 불리는 구글의 최신 맞춤형 모바일 칩이 적용되며, 구글은 이미 지난 5월 '픽셀 7' 스마트폰과 픽셀 워치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오픈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구글은 '픽셀 워치'에 기존 '핏빗(Fitbit)'의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을 결합했으며, 웨어러블 OS(운영체제)가 강화됐습니다. 무선 이어버드 뿐만 아니라 모든 픽셀 및 안드로이드 폰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그동안 애플워치를 견제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왔었는데요. 이제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경쟁자로 맞붙게 되었네요.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갤럭시워치5’를 공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애플의 ‘애플 워치 8’가 출격하는 가운데 삼성으로선 경쟁자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인데요.
한편, 삼성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 4'와 '갤럭시 Z 플립 4'를 지난 8월에 출시했으며,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5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2 프로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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