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였던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현실에 등장해 화제입니다. 디트로이트 뉴스는 북미 오토쇼에서 에어윈스 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엑스튜리스모 호버바이크(XTURISMO hoverbike)'를 선보였다고 최근 보도했으며,
이어 에어윈스 테크놀로지는 며칠 뒤 콜맨 A. 영 국제공항에서 호버바이크를 작동하는 영상을 촬영, 매체에 배포했습니다다. 지난 15일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였으며, 내년부터 본격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호버바이크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며, 시승해본 테드 소트 미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 협회 회장은 “아드레날린이 솟았다. 약간의 우려도 있었지만 매우 흥분됐다. 말 그대로 소름이 돋았고,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기도 했습니다.
호버바이크 에어바이크의 일종으로, 형태는 대체적으로 배터리와 탑승을 위한 공간이 가운데 위치하고 앞뒤나 혹은 쿼드콥터처럼 중심을 기준으로 다수의 프로펠러가 배치 된 형태 도로가 없는 험한 지형에서 병력을 이동할 수 있고, 설비나 지원물자를 수송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 가장 큰 문제는 연료/배터리 탑재 문제로 운용시간이 너무 짧다는점! |
□ 비행 오토바이 '호버바이크-엑스투리스모' 요약
- 영화에서 볼수 있는 멋진 외형
- 시속 100km, 최대 40분 비행, 무게 300kg, 길이 3.7m
- 각종 안전장치로 하늘을 달린다
- 비행 오토바이 가격은 약 78만 달러, 5만 달러까지 낮춘다
- 미국과 러시아에서도 비행오토바이 개발
□ 비행 오토바이 - 호버바이크(엑스투리스모)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SF 영화에 등장할 법한 외형입니다.
말 그대로 오토바이를 빼닮은 호버바이크는 시속 62마일(약 100km)로 최대 40분간 비행할 수 있습니다.
길이 12피트(약 3.7m), 무게 660파운드(약 300kg)에 228마력 가와사키 엔진을 장착,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움직이며 오토바이와 제트스키를 닮았지만 엑스투리스모는 땅이나 물 위가 아닌, 하늘을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충돌 방지 센서와 레이더 등 안전 장치로 인해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비행 오토바이 엑스투리스모 가격
에어윈스는 드론과 무인 항공기를 만드는 항공 모빌리티 회사로, 호버바이크 개발에 2년이 걸렸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어렸을 적부터 영화 '스타워즈' 팬인 슈헤이 고마츠 CEO는 "영화 속 무언가를 현실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호버 바이크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판매에 돌입하는데요.
가격은 77만 7000달러, 우리 돈 10억 80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이후 2025년까지 소형 전기 모델로 바꿈으로써 비용을 절감해 가격을 5만달러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업체 측은 전했습니다.
□ 비행 오토바이 일본에서 판매 중??
사실 호버바이크 영상을 공개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해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 일본에서 판매
그리고 이미 일본에서는 판매 중인데요. 일본은 호버바이크를 항공기로 분류하지 않으며, 조종사는 면허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출퇴근에는 이용하지 못하고 레이스 트랙에서만 운전해볼 수 있다는 점!!
고마츠 CEO 역시 미국 정부가 호버바이크를 항공기로 구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대신 "일반 소비자들은 레크리에이션용으로, 정부 기관 등은 법 집행이나 기반 시설 검사용으로 호버바이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비행 오토바이 일본만 만드나?
- 미국에서도 2025년 출시를 목표 - 1회 충전 시 최대 60분을 비행, 최고 속도 시속 300㎞ 호버 바이크를 개발 중
- 러시아의 한 기업도 호버바이크를 개발해 두바이 경찰에 판매.
다만, 2020년 두바이 경찰이 호버바이크 시험 비행 중 공중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으며, 교통 법규 등 법률상의 문제도 남아있어 빠른 시일 내에 대중화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나온다면 돈만 있으면 하나 구매하고 싶은데요. 출퇴근 정체가 사라질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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