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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드림팀 가능할까? 대우조선해양 다음은 KAI인수

by 우렁 각시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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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최근에 수조 원대 수출 계약이 이뤄진 경공격기 FA-50, 그리고 수리온 헬기를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민영화에 본격 시동이 걸렸습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새로운 주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에 이어 KAI까지 인수하게 되면 한화그룹의 덩치는 포스코그룹을 제치고 단숨에 재계 서열 6위로 뛰어오르게 되는데요. 이미 한화그룹은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KAI 인수에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KIA 민영화 가능할까?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지난 1999년 대우중공업과 삼성항공우주산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항공 방산업체입니다.

KAI


수출입은행이 최대 주주이고 정부가 관료나 군 출신 경영진을 내려보내는 사실상의 공기업인데 "세계적 항공 방산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민영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그동안 한화그룹, 현대차, 대한항공 등이 KAI에 눈독을 들였고, 특히 한화그룹은 국내 방산의 대표주자인 만큼 매번 KAI 인수 후보군에 이름이 빠지지 않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KAI 민영화는 거스를 수 없다"는 입장이고, KAI도 수익 창출과 합리적 경영을 위해 민영화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우주항공과 방산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정부 방침도 민영화에 우호적 요소입니다.

□ 한화그룹 KAI에 대한 관심

육해공에 이어 우주까지 넘보는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그룹으로서는 국내 유일의 전투기 제조 기업에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데요. 한화그룹은 지난 7월 글로벌 방산 톱 10에 오를 것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우주항공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방산·우주항공 분야에만 2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 집행이 예정돼 있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해 신설된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총괄 조직 '스페이스 허브' 팀장을 맡아 우주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전략을 설계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KAI에 대한 관심은 M&A 매물로 처음 나왔던 지난 2012년부터 이어져 왔는데요.
당시 한화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태양광을 점찍고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었고, KAI의 성장성 또한 가시화하는 단계가 아닌 상황이라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예전과 다릅니다.
태양광 사업은 이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KAI 또한 폴란드와 4조2천억원 규모의 FA-50 48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K 방산


이러한 사정에 KAI의 주도적인 인수 주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될 터이지만, 대우조선 인수로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의존도는 335.7%와 16.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또다시 조(兆) 단위 M&A에 나서기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 현재 KAI의 최대주주는 수출입은행으로, 지분 26.4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한화 KAI 인수금액

업계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KAI의 인수금액은 약 1조5천억원 수준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이 KAI와 대우조선을 품게 된다면 단숨에 재계 순위 6위로 부상하게 되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자산총액은 총 80조 3천880억 원으로, 대우조선(12조 원)과 KAI(6조 2천억 원)을 합한 한화그룹의 자산가치는 총 98조 2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6위 포스코그룹의 자산 규모인 96조 3천490억 원 넘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대우조선해양과 KAI를 잇달아 인수하는 데 따른 한화그룹의 재무 리스크와 방산 독과점 우려는 KAI 민영화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K - 방산 엄청나게 수출이 되고 있는데 굳이 지금 민영화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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