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미사일(IRBM)에 대응해 발사한 미사일의 낙탄이 강원도 강릉의 한 공군 부대에 떨어져 폭발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군 당국이 보안을 이유로 사고를 숨기기에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군 당국이 언론에 엠바고(보도유예)까지 요청한 사실을 밝혀져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강릉 미사일 폭발 사고 후 상황과 엠바고에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 강릉 폭발 사고
군 당국은 현무-2C와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펼치려 했으나, 발사한 현무 미사일이 강릉에 위치한 공군 부대 내 골프장으로 추락 후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민가에서 약 700m 정도 떨어진 곳이라서 현재까지도 논란 중에 있습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1시경부터 강릉에서는 "폭발소리가 난다" "불이 난 것 같다" "하늘에서 뭔가 떨어진 것 같다" "큰 소리가 난다"는 119 신고가 폭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차 등 8대를 사고 지역으로 추정되는 군부대 인근으로 출동시켰으나, 군부대 측에 문의한 결과 "군 훈련 중이고, 자세한 내용은 보안 사항이라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고 119 대원들은 돌아와야 했습니다. 강릉시청에도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강릉 폭발 화재 사고 원인
사고 원인은 다음날인 5일 오전 7시에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측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뒤늦게 밝혔것!!
(미사일 발사 훈련에서 발사한 ATACMS 4발 외에 현무-2 미사일 발사도 이루어졌으며, 현무-2 한 발이 비정상 비행 후 낙탄한 것)
그러자 원인을 모른 채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던 강릉시민들은 군 당국에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게다가 군 당국이 언론에 보도유예(엠바고)를 요청한 사실까지 알려져 커지는 분노에 기름을 부은격이 되었습니다.
□ 강릉 폭발사고 정리
- 10월 5일 자정 경 발생한 첫 폭발음이 이후 0시 40 ~ 50분 사이에 2번째 굉음이 발생
하지만 처음 굉음과는 다르게 폭발보다는 두우웅 하고 울리는 소리였고 소리도 처음에 비해 매우 작았음.
또한 지속 시간도 15초도 안됨 - 51~52분 사이에 3번째와 굉음이 10초 남짓 짧게 발생했고 20초도 안돼서 4번째 굉음이 발생했는데 똑같이 10초가 안될 정도로 매우 짧았음
또한 두 굉음 모두 2번째 굉음처럼 울리는 소리였음. - 1시 4분쯤 5번째 굉음이 발생, 소리의 유형은 2~4회 차 굉음과 유사하게 울리는 소리
정의당의 임명희 강릉시당위원장은 2차 폭발음들이 들렸던 1시경 "강릉 공군비행장 방향에서 폭발음이 들린다,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주민들 안전이 걱정되는데 왜 뉴스 속보는 안 뜨는 것이냐"라며 페이스북 글을 올렸으며, 이후 새벽 3시, 임명희 위원장이 강릉시청에 문의해본 결과에 따르면 하시동리에서 육군 훈련이 있었으며, 강릉시청 역시 공지받은 사항이 없다고 한다. 임명희 위원장은 "입암동에만 13년째 살고 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다" 라며 "이 정도 규모의 폭발음, 진동을 수반하는 훈련을 한 적은 없고 하게 된다면 미리 공지가 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관련 기관에도 통보가 없었다" 라며 비판했습니다.
□ 엠바고
5일 오전 7시 군 당국이 해당 이슈 관련 공식 발표를 하기전까지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엠바고 요청이 왔다고 합니다.
이전 윤대통령이 미국 '날리면' 이슈 때도 엠바고 요청을 했다고 했는데요.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순방기자단이 직접 밝힌내용과 엠바고 뜻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발생한 비속어 논란을 MBC 탓으로 돌리며 "매국 허위 방송"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비난은 MBC가 엠바고를 준수해 가장 먼저 방송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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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뜻은?
엠바고가 내려지면 취재는 가능하나 엠바고가 해제되기 전까지 보도는 불가합니다.
정부 정책이나 관련된 보도로 인해 혼선이 생길 우려가 있는 사건들에 관해 기관에서 언론사에게 엠바고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릉 미사일 폭파 현장의 사진과 영상이 SNS로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도 군 당국은 아침까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6일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번 강릉 미사일 폭발사고에 대한 내용이 주요 논쟁이었는데요.
미사일 폭발 사고에 대한 김승겸 합참 의장의 답변은 " 심야 시간이라 안내를 하는것에 어려움이 있고, 화재가 없어 통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적극 조치를 했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통감한다"라고 했습니다.
군과 정부를 믿고 사는 국민에게 왜 속이려고 하는지,,이해 할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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