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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 탈춤' 등재될까?

by 우렁 각시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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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무용인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한국의 탈춤'은 한국의 22번째 인류 무형문화유산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요.
탈춤의 유래와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볼게요.

□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유네스코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가 제출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하며, '한국의 탈춤'은 이중 '등재' 판단을 받았습니다.

봉산탈춤
봉산탈춤 - 네이버 캡처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이달 28일(현지시간)∼12월 3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평가기구는 한국 측이 제출한 신청서와 관련해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과도한 상업화에 따른 위험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잘 설명했다"며 준비가 잘된 모범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 탈춤

조선시대에 성행했던 탈을 쓰고 하는 연극으로, 탈(가면)을 쓰고 춤을 추면서 하는 전통 연극입니다.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주로 양반들이나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는 성격이 강했으나 점차 다른 영역으로도 발전해 나갔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네이버 캡처


신분 사회를 풍자하거나 민중들의 고달픈 삶을 해학적으로 그렸으며 하회 별신굿 탈놀이, 북청 사자놀음, 봉산 탈춤 등이 전해지고 있다.

□ 한국 2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 - 탈춤

이번 결과에 따라 '한국의 탈춤'은 한국의 2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등 총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하는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2020년 목록에 오른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탈춤은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있는 종합 예술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탈춤은 부조리한 사회 문제나 도덕적 모순 등 어려운 주제를 해학과 풍자로 공론화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 점이 특징입니다.

□ 한국 탈춤 - 국가무형문화재

'한국의 탈춤'은 국가무형문화재 13개와 시도무형문화재 5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 국가무형문화재

  • 양주별산대놀이
  • 통영오광대
  • 고성오광대
  • 강릉단오제 중 관노가면극
  • 북청사자놀음
  • 봉산탈춤
  • 동래야류
  • 강령탈춤
  • 수영야류
  • 송파산대놀이
  • 은율탈춤
  • 하회별신굿탈놀이
  • 가산오광대

 

 시도무형문화재

  • 강원 무형문화재 속초 사자놀이
  • 경기 무형문화재 퇴계원산대놀이
  • 경북 무형문화재 예천 청단놀음
  • 경남 무형문화재인 진주오광대
  • 김해오광대

추가로 북한이 제출한 '평양랭면 문화'(Pyongyang Raengmyon custom)는 이번에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는데요.
북한의 경우, 평가 항목 가운데 공동체 전승 등과 관련한 부분을 일부 보완·수정해서 이런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좋은 소식 나오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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