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알뜰폰(MVNO)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5세대 이동통신(5G)에서 10GB(기가바이트), 100GB 등 2가지 요금제로 양분하면서 가입자가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에 대한 이른바 ‘낙전수입’을 취해왔었죠.
하지만 신규로 진입하는 토스 알뜰폰이 가입자의 남은 데이터를 돌려주는 캐시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어서 가입자의 이동이 불가피해 보이고 있습니다.
토스모바일 LTE 요금제 4종
- 월 기본데이터 7GB(소진 시 +1 Mbps) : 2만 4800원
- 15GB(+3 Mbps/통화 100분, 문자 100건) : 3만 5800원
- 71GB(+3 Mbps) : 5만 4800원
- 100GB : 5만9800원 등이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3개월 간 월 최대 2만 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토스모바일이 제시한 요금제는 월 71GB 데이터 기준 평균 시장가격이 3만 원 초중반대인 점을 감안했을 때 약 2만 원가량 더 비싼데요. 대신 토스모바일은 100GB, 71GB 상품에는 미사용 잔여 데이터에 따라 최대 1만 원 토스포인트 캐시백을 제공하고, 토스페이로 결제 시 토스포인트 5000원을 돌려주는 혜택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 토스포인트 캐시백
요금제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 10GB 미만을 사용할 경우 - 1만 원 상당의 토스포인트
- 20~30GB 미만을 사용할 경우 - 5000원 상당의 토스포인트
- 40~70GB 미만을 사용할 경우 - 2000원 상당의 토스포인트
토스모바일 타깃은 누구일까?
1. 기존 MNO 사용자
토스모바일은 신규 가입자를 기존 알뜰폰 시장이 아닌 MNO 시장에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6일부터 진행한 사전신청에서는 이날 정오까지 17만 명의 신청자가 몰렸는데, 이들 중 73%는 현재 MNO 가입자로,
12만 4100명 정도가 MNO에서 알뜰폰으로 넘어오겠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죠.
휴대전화 통신 점유율(2022년 11월 기준) - SK텔레콤 약 42% / KT 약 25% / LG유플러스 약 20% / 알뜰폰 13%
MNO - 기존 이동통신사업자, 자체 통신망을 이용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대표 기업 : KT, LGU+, SKT
MVNO -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통신망을 보유하지 않고 MNO 통신망을 통해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2. 금융 플랫폼 토스를 사용하는 20~30대
토스는 금융 플랫폼 토스를 사용하는 2400만 명 가입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인데, 토스의 절대 지지층은 20~30대입니다.
토스 앱은 전체 20대 인구 700여만명의 80%, 30대의 67%를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으며, 토스증권 계좌의 70%도 20~30대가 가지고 있습니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 사용자 중 92%가 MNO 가입자로 기존 통신 3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이 토스모바일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약 20%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토스모바일 차별화 전략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자급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게 통신비를 절약하는 방법으로 통하고 있는데요. 토스모바일은 알뜰폰의 부족한 점으로 지적됐던 고객센터, 멤버십 혜택 등도 개선했습니다.
-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 토스 앱에서 쉽게 개통 가능
- 잔여 데이터 확인도 앱에서 할 수 있음
- 가입 시 필요한 유심은 무료 배송
일반적인 경우 알뜰폰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야 하는데, 토스 이용자라면 기존 앱에서 해결이 가능해 번거로움이 줄어드는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여기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10% 캐시백 혜택도 추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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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가 부담되는게 사실인데요. 이거 바꿔야 하나,,,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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