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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건강

농약 먹은 송홧가루 안전한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by 우렁 각시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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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난히 잦고 짙다. 산간지역은 송홧가루까지 보태져 먼지의 봄날을 보내는 기분이다. 
최근에는 송홧가루에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 농약이 잔류, 인체에 해롭다는 보도마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농약 먹은 송홧가루 안전한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몸에는 해롭지는 않은지 살펴볼게요.

 

 

농약 먹은 송홧가루 안전한가?

 

 

 

※ 송홧가루 내용정리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하는 산림청, 근거는 농약이 잔류하는 송홧가루의 인체 유해성을 조사한 게 아니라 송홧가루 크기가 미세먼지보다 크기 때문에 인체에 흡수될 수 없다는 환경부의 미세먼지 이론
해외의 경우 소나무 꽃가루가 피부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코, 눈 그리고 폐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고 강조

송홧가루

송홧가루는 창을 닫고 있어도 집안으로 밀려 들어옵니다. 송홧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특히 어린아이들이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힘든 시간이 되는데요. 더 심각한 문제는 소나무마다 달린 하얀 명찰은 소나무재선충 예방을 위해 농약을 주입했다는 것입니다. 송홧가루만으로도 알레르기와 폐 질환에 심각한데 더 큰 문제는 송홧가루가 인체에 유해한 농약을 품고 있다는 사실!!! 산림청 조사 자료에서도 송홧가루에 농약이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는데요. 그렇다면 농약 품은 송홧가루, 과연 안전할까요?  

◎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산림청
송홧가루에 재선충병 농약이 함유돼 인체에 해롭다는 보도에 대해 산림청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루 종일 송홧가루를 최대로 흡입한다고 가정해도 코로 들어오는 농약의 양이 1일 섭취허용량(ADI)의 100만분의 1 이하에 불과, 위해성이 없으며 가루의 크기가 40㎛ 이상이어서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과연 인체에 헤롭지 않을까?
산림청이 내세운 근거는 간단한데요. 농약이 잔류하는 송홧가루의 인체 유해성을 조사한 게 아니라 송홧가루 크기가 미세먼지보다 크기 때문에 인체에 흡수될 수 없다는 환경부의 미세먼지 이론에 근거한 것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어떨까?
해외에서는 송홧가루가 폐로 흡입되어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많은 의학자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도널드 드보린 박사와 마크 골드스타인 박사는 '노란 연기? 소나무 꽃가루입니다'(2017)에서, '그동안 많은 의사들이 소나무 꽃가루 크기가 너무 커서 비강 및 폐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하여 소나무 꽃가루를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물질)으로 간주하지 않았지만, 흡입하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이미 1921년 의학 문헌에 보고되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소나무 꽃가루가 피부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코, 눈 그리고 폐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홧가루가 안전하다는 산림청
산림청은 환경부의 미세먼지 자료를 근거로 송홧가루가 커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소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의학계의 다양한 조사 결과를 정리한 알레르기 백과사전은 산림청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동안 소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이제는 흡입 알레르기가 우려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

꽃가루 알레르기
출처 : 환경부



 대표적인 증상

  •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 
  • 특징적인 증상 외에도 눈 주위 가려움, 눈 충혈, 
  •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

 

 예방법

  • 4월~6월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는 창문을 열거나 환기하지 않기 (새벽시간 꽃가루 대방출) 
  • ​외출 전에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미리 확인 
  • 꽃가루로 인해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가려워지는 경우 바로 병원 방문 
     

 꽃가루 알레르기 완화해주는 음식


● 딸기
봄 제철 과일로서, 영양소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딸기의 비타민 C는 면역 시스템 강화에 기여하고 히스타민 성분이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증상을 억제해 줍니다. 


 연어
오메가3 이 풍부하여 염증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줍니다. 

여기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꽃가루 알레르기는 송홧가루가 주범은 아니라고 하네요. 실제로 대부분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봄철 꽃가루가 따로 있다는데요.

 바로 참나무와 자작나무, 삼나무 등의 참나뭇과 식물의 입자가 작은 꽃가루들이 ‘알레르기’의 진범이라고 합니다. ​입자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데다 바람에 쉽게 날려 대기 중에 퍼지기 때문에 어느 순간 호흡기로 유입되어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거라고 하네요. 

 

오늘은 농약 먹은 송홧가루 안전한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몸에는 해롭지는 않은지 알아봤는데요. 괜찮다고 하는 정부와 위험하다고 하는 연구진들... 어렵네요. 

일단 봄날 꽃가루가 심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는게 좋겠네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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