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교육열과 높은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등록금 이슈는 매년 뜨거운 사회문제인데요.
특히, 2010년 이후 14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오던 대학 등록금이 최근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대학 등록금이 얼마나 인상됐는지, 그리고 한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어디인지 알아봤습니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교
1. 대전 을지대
을지대의 연평균 등록금 - 1038만 7666원
얼마 전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가 최근 공개한 '2023년 등록금 현황'을 보면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교는 대전에 위치한 을지대(1041만 3966원)입니다.
이 대학교는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유명한데요. 2021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등록금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가톨릭대 제2캠퍼스
연평균 등록금 - 929만 7662원
자연과학계열 등록금 : 850만 6363원(지난해 926만 3984원)
가톨릭대 제2캠퍼스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가톨릭 계열 사립대학교로 4년제 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두 번째로 비쌉니다.
3. 연세대학교
연평균 등록금 - 920만 3802원
3위는 연세대학교입니다.
지난해엔 915만 2134원을 기록했는데 연세대는 의대뿐 아니라 언더우드 국제대학(UIC), 글로벌 인재학부 등 단과대가 평균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보이네요.
4위 신한대
연평균 등록금 - 916만 3632원(지난해 912만 214원)
5위 명지대
연평균 등록금 - 915만 7983원(지난해 911만 7673원)
국립대 가장 비산 등록금 대학교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 등록금이 가장 비싼데요. 서울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601만 1719원으로 지난해 601만 1785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위는 서울과학기술대(546만 5375원), 3위는 인천대(463만 2119원), 4위는 경북대(449만 9842원), 5위는 한밭대(447만 1033원)가 차지했네요.
- 서울대학교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인천대학교
- 경북대학교
- 한밭대학교
등록금이 공짜 대학이 있다?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한 푼도 내지 않고 다닐 수 있는 대학교도 있습니다.
바로 전남 나주에 위치한 광주가톨릭대는 등록금이 0원입니다. 게다가 입학금도 무료!!
신학과로만 이뤄진 대학교는 3개 교구와 신자들의 후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76만 969원, 중앙승가대는 176만 원, 영산선학대, 200만 원, 광주과학기술원은 206만 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학교 톱 5 안에 들었네요.
대학 재정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뉴스에서는 많이 나오는데요 사실 사립대의 경우에는 등록금이 대학 재정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함으로써 정부 지원을 받는다 해도 재정 여건상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네요. 그래도 요즘 모든 것이 비싼데 배우는 학교까지 너무 많이 오르는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정부 지원금이 좀 더 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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