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외래 흰개미가 출몰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는데요.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창문을 열고 자고 일어났더니 집에 알 수 없는 곤충이 수십 마리 나타났다"는 글이 올라온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해당 곤충이 "국내에 없는 '마른나무흰개미(Kalotermitidae)'로 보인다"며 "빨리 환경부에 신고하라"라고 조언했는데요. 실제 환경부는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에서 발견된 흰개미와 발견지점 인근을 정밀 조사한 결과, 해당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의 크립토털미스속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마른나무흰개미과는 국내 첫 발견인데요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마른나무흰개미 국내 첫 출몰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에서 발견된 흰개미와 발견지점 인근을 정밀 조사한 결과, 해당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의 크립토털미스속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
-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되는 것
- 인체에는 위해를 끼치지 않음
- 목재 건축물과 자재를 속부터 파먹어 큰 피해를 입힘
현재 이 흰개미의 국내 유입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실내 목재 문틀 틈에서 서식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해당 개미가 발견된 거주지 외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문제점
- 수분이 없는 목재도 갉아먹어, 집안 가구도 먹잇감이 될 수 있음
- 흰개미 날개가 달린 점
날개는 짝짓기 비행을 위한 것인데, 흰개미는 군집을 이룬 뒤 5~10년 정도 지나 안정화가 돼야 짝짓기에 나서기 때문에 이 마른나무흰개미가 국내에 들어온 지 한참 지나 이미 널리 퍼져있을 수 있다는 것! - 마지막으로 국내에는 이 종을 방재할 전문가가 없는 점
그렇다면 흰개미 퇴치 방법은?
현재 안타깝게도 흰개미는 퇴치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흰개미는 단기적으로 방제되는 해충이 아니며, 집에서 사시는 분이 꾸준히 생각하시고 관리하셔야 방제가 되기보다는 개체수를 줄여 좀 더 덜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도의 방제기술을 요구하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방역업체에서도 퇴치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대부분 방제를 포기하게 되죠.
가장 좋은 방법은 잔효성 살충제를 이용해 방출 부근에 뿌려서 국소적으로 퇴치하는게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역시 게체수를 줄이는데 중점이 되었다고 생각해도 될 거 같네요.
1. 흰개미 유시충이 나온다면 청소기나 에프킬라로 죽이셔야 합니다.
2. 유시충이 나온 곳을 찾아서 제거해야 합니다.
유시충이 서식했던 곳으로 이전군체가 살고 있기 때문에 찾아서 제거하셔야 합니다.
3. 목조주택이라면 주기적으로 확인하셔야합니다. 대체로 고무 망치나 손으로 나무를 두드려보는 봐서 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 곳이 있는데, 내부가 비어 있어 소리가 다르게 납니다. 일반인이 확인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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