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을 제패, 창단 첫 트레블, 맨체스터 시티 첫 챔스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차지한 2011~2012 시즌 이후 11년 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역대 여덟 번째 트레블(3관왕)도 달성한 팀이 됐습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로드리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는데요. 이로써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가 경영권을 사들인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드디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 EPL을 우승한 2011~2012 시즌 이후 11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유럽을 제패했습니다.
인터밀란 VS 맨체스터 시티, UEFA 최후의 승자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로드리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되어 유럽 프로축구 리그 대미를 장식할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결승전이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한국시간으로 11일 일요일 새벽 4시에 열렸는데요. 맨시티와 인터 밀란은 시종일관 팽팽하게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전반 내내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정적인 장면이 딱히 없었습니다. 전반에는 득점도 없었는데요. 이것만 놓고 본다면 로멜로 루카쿠라는 후반 무기를 갖고 있는 인터 밀란이 약간 유리해보이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맨시티는 전반 35분 케빈 더브라이너가 부상으로 필 포든과 교체되는 악재까지 생기면서 인터 밀란의 대반란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13분 백패스 실수로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에데르송의 침착한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맨시티가 기어이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23분 마누엘 아칸지가 찔러준 공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지역으로 빠져들어가며 잡아낸 뒤 패스를 올린것이 인터 밀란의 수비를 맞고 뒤로 흘렀지만 이를 뒤에서 달려오던 로드리가 오른발로 슈팅하며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기록들
◎ 맨시티 첫 UCL 우승
맨시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UCL 우승입니다.
◎ 맨시티 트레블 달성
맨시티는 EPL 클럽으로는 1998~199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진정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 트레블
축구 경기에서 한 시즌 동안 자국 정규리그, 컵대회,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등 3개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사전적으로 '3배'라는 뜻으로 축구 경기에서 한 시즌 동안 자국 정규리그, 컵대회,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등 3개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 UCL 트로피
◎ 트레블 달성 역대 10번째
셀틱(1966~1967), 아약스 암스테르담(1971~1972), PSV 아인트호벤(1987~1988), 맨유(1998~1999), 바르셀로나(2008~2009, 2014~2015), 인터 밀란(2009~2010), 바이에른 뮌헨(2012~2013, 2019~2020) 이후 트레블을 달성한 역대 여덟 번째 팀이며, 기록상으로는 역대 열 번째입니다.
◎ 트레블을 두번 달성한 감독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시 한번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일하게 트레블을 두 차례 달성한 지도자가 됐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09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경험이 있는데요. 개인 통산 2번째 트레블입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감독으로 2번 트레블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로 역사에 남게 됐네요.
지금까지 트레블을 2회 달성한 팀과 선수는 있어도, 2회 달성한 감독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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