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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난이도 논란에 일타 강사 반발, 수능 얼마나 바뀔까

by 우렁 각시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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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한 9월 모의평가가 9월 6일 실시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공정한 수능'을 언급하면서, 출제 방향과 난이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 발언 이후 수능 난이도와 관련해 교육계는 사실상 혼란에 빠진 상황입니다. 교육계 안팎에선 수능 난이도 변수가 커지면서 수험생 혼란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타강사로 알려진 학원가의 강사들이 일제히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수능 난이도 논란 대통령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5개월여를 앞둔 상황에서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를 출제해선 안 된다고 지시한 것을 두고 정치권 및 교육계 등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했는데요. 당시 윤 대통령은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그러나 하루 만에 대통령의 발언을 대통령실에서 바로 잡았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이 수능 난이도 논란으로 번지자 같은 날 대통령 발언을 바로잡은 것인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부총리의 해당 발언이 윤 대통령의 실제 발언과 달라서 이를 바로 잡은 것”이라며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을 수능에서 다루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나냐는 것이 대통령 발언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일타 강사 반발

 

 

 


대통령의 수능 발언이 알려지자 학원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현우진, 이다지, 이원준 등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 강사'들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 및 우려하며 나섰습니다. 어떤 강사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알아볼게요.

현우진이다지이원준

수학영역 현우진 강사

  • 9월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것인가
  •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
  • 윤 대통령 발언으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도 갈피를 못 잡겠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두고, 학생들을 향해 난이도 예측이 불가능하니 모든 시나리오를 다 준비해야 한다
  • 매번 말씀드리듯 6·9월(모의평가), 수능은 독립 시행이니 앞으로는 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EBS 꼭 챙겨서 풀어야 한다
  • 여러분이 학습하는 자료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가 커지겠다
  • 비판적인 사고는 중요하지만 적어도 테스팅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 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여시길

역사영역 이다지 강사

  •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고 하는 메시지
  •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

 

국어영역 이원준 강사

  • 한국은 교육면에서 비교적 평등하면서도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강한 사회이고,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일본, 영국이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학력이 세습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은 공정함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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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 발언에 정책 혼란, 힘든 건 국민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지시 외에도 정책이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즉흥적 발언으로 정책 혼란을 가중한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만 5세 입학과 연장근로시간제입니다. 

 

◎ 만 5세 입학

  • 초·중·고 12학년제를 유지하되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
  • 집권 초 대통령 발언으로 힘이 실리니 만 5세 입학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음
  • 사전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던 상황에서 학부모와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 결국 열흘 만에 박순애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만 5세 입학은 사실상 철회

 

◎ 연장근로시간제

  • 지난해 6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연장근로시간 한도를 월 단위로 바꾸는 방안(주 최대 92시간 노동 가능)을 발표
  • 이튿날 윤 대통령이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에서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혼란 야기
  • 근로시간 개편은 지난 3월 ‘주 최대 69시간’ 노동 안으로 발표됐다가 젊은 층 반대로 유야무야 되는 등 1년째 표류 중

 

게다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 현장의 혼란을 야기시킬 필요가 있는지...
대부분 대통령의 발언은 정책 관련 최종적인 발표라고 많이들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걱정됩니다. 우리 아들도 고등학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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