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자동차를 6개월마다 바꿔 탈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차량구매에 있어서 가격이 높아서 한번 교체하게 되면 최소 몇 년은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최근 30~40 사이에서는 차량 교체 주기가 2~3년으로 짧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에 맞혀 생겨난 스타트업 기업 트라이브!! 자동차 구독 서비스 기업 트라이브에 대해 살펴볼게요.
자동차 구독 서비스 기업 트라이브
전민수 트라이브 대표는 차를 사고파는 주기가 5~10년에서 2~3년으로 짧아지는 것을 확인한 후 2018년 4월 자동차 구독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했습니다. 그는 6개월간 투자유치에 실패하면 사업을 접을 생각이었으나 그해 12월 31일 현대차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면서 이듬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트라이브 출시 3년 만인 지난해 회사 매출은 107억 원으로 증가했는데요. 2021년 14억 대비 8배 수준입니다. 게다가 현대차와 해시드, 디캠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 다양한 곳에서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유치액은 8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 트라이브
- 더트라이브는 자동차 구독서비스 ‘트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 트라이브는 구독 초기 보증금이나 선납금 없이, 월 구독료만으로 다양한 수입차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 최소 6개월 단위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음
- 서비스 이용 시 세차나 정비 등 차량 관리까지 제공
트라이브, 리스(lease·임대) 장기 렌터카와 차이점
1.기간이 짧다는 것
- 리스나 장기 렌터카는 평균 계약 기간이 36개월로 중간에 새로운 차로 바꾸거나 계약을 종료하고 싶어도 잔여기간만큼 위약금을 내야 합니다.
- 트라이브는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고, 6개월만 타면 계약 취소 혹은 변경이 자유로움
2. 보증금 선납제도 - 초기비용 발생
- 보증금 선납 제도가 있어 이용료와 별도로 상당한 금액을 초기비용으로 지불해야 함
- 트라이브는 보증금 등 초기비용 없음
3. 트라이브에서는 차량 관리 서비스 제공
- 차량이 고장 나거나 세차가 필요할 경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음
- 수리 - 전문 기술자가 차를 직접 끌고 가서 수리한 후 탁송해 주는 방식
- 세차 -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출장세차 업체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
차량을 구독하면 별도의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차량 대여 외에 세차나 수리 등 트라이브에서 제공하는 관리서비스를 좋게 봐주시고 차량 구독을 연장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트라이브 한 달 이용료 얼마일까?
구독료는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매달 100만원 안팎이라고 합니다. 현재 벤츠 E300 아방가르드(2019년형)는 월 139만 원, 아우디 A3(2018년형)은 월 79만 원으로 계약할 수 있습니다. 대신 자동차 보험은 고객이 별도로 가입해야 하며, 트라이브를 통해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7개 회사와 계약할 수 있습니다.
트라이브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 수는 2만8000명으로, 30~40대가 대부분입니다.
평균 구독기간은 9개월, 재구독률은 75% 정도.
트라이브에서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현재 제네시스나 벤츠, BMW, 포르셰 등 고급 브랜드 차종을 중심으로 400여 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93%는 가동 중입니다. 수요가 많다 보니 대여기간 종료를 앞둔 차에 예약을 걸어놓은 고객도 있습니다.
트라이브 앱에서는 가동 중인 차를 미리 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1대당 평균 8개의 찜을 얻는다고 하네요.
현재 렌터카 업체 등 다른 회사와 제휴해 차량을 빌려주는 ‘커넥트’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기유니콘 더트라이브
자동차 구독서비스 더트라이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는데요.
‘아기유니콘’이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발굴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1조 원 미만 비상장기업) 및 글로벌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키워내는 사업
올해는 더트라이브를 포함해, 51개 기업이 약 6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습니다.
◎ 아기유니콘 선정 혜택
- 아기유니콘 선정시 최대 3억 원의 신시장 개척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특별보증(최대 50억원)
-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 R&D(최대 20억원) 사업 신청 때도 우대를 받을 수 있음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인기가 정말 높은 거 같네요. 많은 차들이 매진~~ 비싸고 좋은 차를 저렴히 타는데 차량 정비와 세차까지 신경 써준다고 하니 차를 이참에 바꿔야 하나 고민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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