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볶은 소금 만들기, 중국산 천일염 구별

일본 오명수 방류 관련 소금대란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으시죠. ㅎ 저 역시 걱정이 되어 천일염을 비싸게 하나 구매합니다. ㅠ

천일염은 원래 수분이 많아서 배추나 채소 절임용이나 간장, 된장 등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수분을 날리고 볶아서 쓰면 간을 맞추는 요리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인공 첨가물이 없이 천연재료라서 더욱 좋고 직접 만드니 신뢰도 올라가고~
천일염에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륨, 철 등의 무기질이 많아서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대량으로 구매한 천일염을 오늘은 천일염으로 볶은 소금, 구운 소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소금 품절 현상

올 여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는 소금과 해산물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도매인들이 사재기로 인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뉴스를 보고 나서 정말 비싼 가격에 소금 20kg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ㅠ

천일염 볶은 소금 만들기(구운 소금 만들기)

◎ 재료

천일염 / 찬물

◎ 볶은 소금, 구운 소금 만들기

천일염은 간수를 빼야 쓴 맛이 제거되어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간수를 빼는 방법은 밀폐용기 안에 신문지를 두고 그 위에 천일염 자루를 두면 간수가 빠지게 됩니다.
신문지는 간간히 갈아주시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1. 간수 뺀 천일염으로 요리용 소금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체에 소금을 담고 찬물에다 재빨리 헹궈줍니다.

이때 뜨거운 물은 소금이 녹기 때문에 안됩니다. 빠르게 행궈주시면 소금이 녹지 않습니다. 이렇게 헹궈주는 이유는 천일염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시면 되는데 전 시간이 아까워 약 30분 정도만 대기했네요. 보통 2~3시간 정도 방치해 두면 물기가 잘 빠진다고 합니다.

2. 불을 강하게 하고 물기를 어느정도 뺀 천일염을 볶아줍니다.

소금 색깔은 수분이 날아가면서 점점 하얗게 변합니다. 이후 더 오래 볶다 보면 다시 색깔이 어두워집니다.
색이 조금 어두워지면 불을 중불로 낮쳐서 다시 볶아줍니다.

소금 양에 따라 볶는 시간이 조금은 다르지만, 색상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보통 15-20분, 길게는 약 30분 정도 저어가면서 볶아줍니다. 이거 장난 아닙니다. ㅎㅎ 팔 아픔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소금을 볶다보면 소금이 튀기 시작합니다. 이때 몸으로 튀게 되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전 고기 구울때 사용하는 망으로 막고 구웠네요

완성되면 유리병에 담아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 꿀팁!!
1. 소금을 볶을때 스텐 팬을 사용
코팅팬 사용시 팬에 상처로 마모가 되기 쉬우며, 코팅이 벗겨져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음
2. 볶은 소금은 넓은 쟁반에서 식혀주기(전 신문지를 넓게 펴서 거기서 식혀줬습니다.)
3. 구은 소금은 그냥 보관하셔도 되지만 차후 사용하실 때 양념에 사용하실 거면 곱게 갈아서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4. 집에서 사용한 음료수 병을 이용해서 소금을 보관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