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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건강

여름 물놀이 후 귀가 아프다, 외이도염 주의하세요

by 우렁 각시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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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워터파크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후 귀가 아파서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급성 외이도염 때문입니다. 여름철 물놀이 후 귀가 아플 때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외이도염에 대해 살펴볼게요.

 

외이도염이란?

 

 



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수영하고 잘 발병하는 이유로 '스위머스 이어(swimmer's ear)'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급성 외이도염은 급성 중이염과 함께 귀 통증, 이루(분비물)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약 2.5㎝의 통로를 말하는데 이곳에 여러 원인으로 세균, 곰팡이 등이 감염돼 생긴 염증이 외이도염입니다.

외이도염



◎ 급성 외이도염
급성 외이도염은 수영·목욕 후 외이도에 남아 있는 물기가 외이 피부에 습진을 일으키고, 세균 등이 피부 상처에 침입하면서 발생합니다.
외이도 안쪽 피부는 매우 얇고, 지방·근육조직 없이 외이도 뼈에 밀착돼 있어 쉽게 손상당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귀지의 과다 또는 결핍(impacted or absent cerumen), 보청기 또는 이어폰 사용, 습진,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 질환, 당뇨병, 면역저하 상태 또는 땀이 많은 체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 만성 외이도염
만성 외이도염은 세균성 또는 진균성 외이도염이 만성화되어 발생하는 경우 외에도 피부과적 증상인 지루성 피부염, 건선, 신경피부염 등이 원인이 됩니다. 

◎ 악성 외이도염
악성 외이도염은 주로 당뇨가 있는 노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외이도염 증상

 

 

 


초기에는 습진처럼 가려운 증상으로 시작하면서 점차 외이도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한 경우 화농성 분비물이 나옵니다.
때로는 귀 앞에 있는 귀밑샘으로 염증이 진행해 입을 벌릴 때도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고막도 염증으로 두꺼워져 일시적인 '전음성 난청'(음파가 잘 전달되지 않는 난청)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급성 중이염과 함께 발생합니다. 

외이도염 예방법


1. 급성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서 먹먹한 경우, 면봉으로는 외이도의 겉면만 살짝 닦아주고, 안쪽의 물기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바람으로 가볍게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2. 귀지를 과하게 파는 행위는 피하자.
외이도에 있는 귀지는 외이도의 pH(물의 산성·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며 외이도 피부를 덮고 있어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아줍니다. 
따라서 외이도 안쪽의 귀지를 면봉으로 과도하게 제거하면 피부에 찰과상을 입힐 뿐 아니라 피부의 보호기전이 손상당하게 됩니다. 

3. 급성 외이도염이 발생했을 때는 진통 소염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외이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는 드레싱 처치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한 외이도 점액을 이용해 하루 두세 번 외이도에 약물을 넣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외이도염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물놀이 후 귀가아플 경우 발생하는 외이도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벼운 외이도염일 경우에는 귀 청소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된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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