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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건강

밀크셰이크 식중독균, 리스테리아균 식중독 예방수칙

by 우렁 각시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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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에서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밀크셰이크를 먹은 시민 세 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밀크셰이크 기계에서 발견된 식중독균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리스테리아균에 대해서 알아보고 식중독 예방수칙도 살펴볼게요.

 

 

美햄버거 가게 밀크셰이크에 식중독균‥손님 3명 사망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 한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밀크셰이크를 마신 손님 3명이 사망했다고 워싱턴주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이 식당에서 밀크셰이크를 마신 손님 6명이 입원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숨진 겁니다.
보건 당국이 조사한 결과 입원 환자들에게서 발견된 박테리아가 이 햄버거 가게에서 판매한 밀크셰이크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리스테리아균

밀크셰이크에서 발견된 건 식중독균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으로, 오염된 육류나 유제품에서 자주 발견되며 영하 2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습니다. 보건당국은 밀크셰이크를 만드는 아이스크림 기계가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리스테리아균이 생겼고, 이 균이 밀크셰이크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리스테리아균의 특성상 잠복기가 70일에 달한다고 하여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기사출처 : MBC 뉴스]

 

리스테리아균이란?

 

 

 


식중독균의 일종으로 보통 오염된 육류나 유제품에서 발견되고 해당 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발병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 세균마다 차이가 있지만 식중독균은 일반적으로 4~60도의 온도 범위에서 증식하며, 35~36도에서 가장 빠르게 번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차가운 음식은 5도 이하, 뜨거운 음식은 60도 이상에서 보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식중독균은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기도 하는데요. 리스테리아균이 대표적인입니다.

리스테리아균


◎ 생존력

  • 다른 세균과는 달리 저온상태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며 영하 20도에서도 생존이 가능
  •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발견이 될 수 있음
  • 특히 깨끗하지 않은 얼음틀에서 리스테리아균이 자주 검출됨
  • 이 얼음틀에서 만든 얼음을 음식에 사용하면 얼음이 녹아내리며 음식이 리스테리아균에 노출될 수 있음

 

◎ 증상

  • 일반적으로 리스테리아증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고 12시간이 지난 후부터 발열, 오한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남
  • 종종 설사와 복통을 동반함
  • 치료 없이 질환을 방치해 신경계가 감염되면 심한 두통, 목덜미의 뻣뻣함, 혼미, 경련 등이 발생
  • 심한 경우 패혈증, 뇌수막염, 다발성 장기 기능부전 증후군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리스테리아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치사율이 70%
  • 특히 임산부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태아에게도 전이되어 유산 및 사산, 미숙아 위험이 커질 수 있음
  • 리스테리아증은 세균 배양 검사로 진단하며 치료는 항생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리스테리아균 증상

 

식중독 예방수칙


리스테리아균은 고염농도, 저온상태의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균의 오염 예방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리스테리아균이 자주 검출되는 음식(육류, 유제품, 잘 씻지 않은 채소) 등의 생식은 충분히 조리 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방법입니다. 

아래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이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1. 외출 후, 화장실 사용 전후, 음식 조리 전후, 식사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2.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특히 육류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어패류는 중심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한다.
  3. 식수는 끓여서 섭취하고 정수기는 정기적으로 점검 및 관리한다.
  4. 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용도별(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가공식품용 등)로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또한, 육류, 어패류, 가금류, 계란은 채소, 과일류 등과 교차오염 되지 않도록 분리 보관한다.
  5. 채소, 과일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세척 시 교차오염 되지 않도록 주의 (생채소→육류→어류→가금류 순으로 세척) 한다. 또한 조리실, 조리도구, 식기는 열탕소독 또는 염소소독을 자주 실시한다.
  6. 차가운 음식은 5℃ 이하, 뜨거운 음식은 60℃ 이상에서 보관하며, 냉장고(5℃)와 냉동고(-18℃) 보관 온도를 잘 유지한다. 냉동식품은 냉장고, 냉수 또는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한다. 이외에도 장마철에는 침수되었거나 의심되는 채소류나 음식물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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