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님 선상 바티칸 설치

벽면을 덮은 하얀 천을 내리자,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조각상이 나타납니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성상입니다.  순교 177년이 되는 날을 맞아, 가톨릭 성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됐습니다. 관련된 소식 알아볼게요.

 

 

김대건 신부님 선상 순교 177주년 기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이 세워졌습니다. 한국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는 177년 전 9월 16일 순교했습니다. 높이 3.7미터, 폭 1.8미터의 전신상으로, 두 팔을 벌려 모든 걸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시아 성인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선 건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입니다.

김대건 신부 선상 누가 만들었나?

 

 

 

한진섭 조각가가 완성한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높이 3.7m, 폭 1.83m 전신상으로,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 의상 차림으로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성상의 좌대에는 한글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라고 쓰여 있고, 그 아래에 라틴어로도 새겨져 있습니다.

◎ 한진섭 프로필

• 출생 : 1956. 11. 6.
• 소속 : 한국조각가협회(이사장)
• 학력 : 까라라국립미술대학 조소과 석사
• 수상 : 1990년 이탈리아 피사국제미술공모전 조각부문 1등
• 경력 :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

대건 중학교, 대건 고등학교

 

전국에 있는 대건중학교, 대건고등학교들은 바로 김대건 신부의 이름을 따서 만든 학교라고 합니다.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논산시)  
당연히 가톨릭 계열 미션스쿨이며, 그 외 예수회 재단인 서강대학교에 김대건 신부의 이름을 딴 건물인 김대건관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탄생’의 제작진은 지난해 교황 특별 알현에 이어, 바티칸의 특별초청으로 이날 행사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년 김대건일대기, 탄생 영화 정보

영화의 총제작자인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홍신 소설가, 영화배우 안성기, 윤시윤 등이 특별초청자 자격으로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방문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