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방면에서 신사업을 벌이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주택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소형 모듈러 주택인데요. 회사에서 만든 가전제품을 갖춘 소형 모듈러 주택은 더 이상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스마트홈’ ‘탄소배출량 제로’ 등 미래형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과 LG에서 만든 신개념 소형 주택에 대해 알아볼게요.
모듈러 주택 Modular Building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부분을 제조의 기법으로 제작하고 단위 유닛(Unit)을 현장으로 운반하여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적인 건축시스템
◎ 주요 특징
● 장점
- 현장 공사기간의 단축
- 대량생산에 의한 공사비 절감 등으로 이윤이 높음
- 대신 인건비 및 기계비가 절감
- 완공시기가 빨라져서 전체 건축비가 낮아짐
● 단점
- 미리 작업을 해야된다는 특성 때문에 재료비 자체는 일반 건축에 비해 높음
LG전자 - LG스마트코티지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전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냉난방 사용시 에너지 효율이 높아 유럽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록(Therma V Monobloc)’을 스마트코티지에 설치,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LG전자의 에너지,냉난방공조 기술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적용한 소형 모듈러 주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LG전자는 현재 GS건설과 함께 ‘LG스마트코티지’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획일적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제작 공법으로 만들며, 수요자가 직접 원하는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LG스마트코티지
LG전자가 지난 3월 선보인 LG스마트코티지 시제품을 살펴보면, 복층 원룸 구조로 31.4㎡(약 9.5평) 크기로,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고 침실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지붕에는 4㎾급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스마트코티지는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건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삼성전자 - 타이니하우스
삼성전자는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모듈러 주택 ‘타이니하우스’를 전시했습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타이니하우스는 독일 현지의 소형 모듈러 주택 1위 사업자와 협력해 구축했다고 전하며, 가격은 7만 유로, 약 1억 원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타이니하우스는 무엇보다 친환경 주거 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을 지향합니다.
- 넷 제로 홈 : 탄소 순배출량 ‘0’를 목표로 한 미래 주거 형태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각종 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하는데 힘썼는데요.
집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 저장하고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주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넷 제로 홈의 목표라고 합니다.
삼성의 자랑이죠. 타이니하우스는 삼성전자의 TV, 가전, 갤럭시 모바일 기기 등을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국내에서도 모듈러 업체와 협력한 모듈러 주택을 내놓을 예정으로, 국내 출시가 되면 가전을 포함하게 되면 가격은 1억 3~4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의 규모는 2020년 268억원에서 2022년 1757억 원까지 치솟았으며, 건설업계에서는 국내 모듈러 주택시장 규모가 5년 이내 1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인가구가 증가하고 혼자사는게 편해지는 지금. 딱 적당한 주택이 공급되는 거 같네요. 근데 궁금한 건,, 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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