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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인상에 멸균우유 인기 올라간다

by 우렁 각시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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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플레이션(milk+inflation)이 현실화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PB(자체브랜드)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일반 우유보다 저렴한 멸균우유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유값 인상 이유와 멸균우유의 특징에 대해 살펴볼게요.

 

 

우유값 인상 이유는?

 

 



여기서 잠깐!!
그런데 왜 우유값이 오를까요?

바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우유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 사료비 등 재료가격이 오른 게 주요 이유입니다.

최근 설탕이나 올리브유, 밀가루 등은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는데요.
그 이유는 인도, 유럽에 폭염이 덮치면서 작물 수확량이 크게 줄어 공급량이 부족해져 국제 가격이 급등한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우유 가격 인상은 공급난과는 무관하다 것!
우유의 수요가 줄어도 원유 생산비가 오르면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로 국내 낙농가는 사료 값이 매년 올라 어쩔 수 없이 원유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매년 떨어지는 반면, 우유를 활용한 유가공품 소비는 증가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유가공품에 들어가는 우유는 대부분 수입해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덴마크 등에서 수입한 우유가 국내 우유보다 최대 50%가량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밀크플레이션

 

 



밀크(Mil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우유값이 물가(아이스크림, 커피, 빵값) 인상을 불러오는 조짐을 일컫는 말입니다.

밀크플레이션(milk+inflation)이 현실화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PB(자체브랜드)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달 초 서울우유, 매일, 남양유업 등 국내 주요 유업체들이 일제히 우유 가격을 인상한 이후 편의점의 PB 우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네요.


멸균우유?

 

  • 초고온에서 미생물을 죽여 무균 포장한 것으로 일반 우유와 영양분은 같습니다.
  • 상온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
  • 대규모 젖소 목장을 운영하는 폴란드, 호주 등에서 수입
  • 멸균우유는 인터넷 등에서 L당 가격 1300~2000원가량에 판매
  • 국산 냉장 우유 대비 가격이 최대 절반 가까이 싼 가격
  • 장기간 유통도 가능함

멸균우유
출처 : pixabay

국내산에 비해 맛이 밋밋하고 유익균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계속해서 오르는 우유 가격 때문에 점차 찾는 소비자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추가로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가 주력 제품인 카스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오비맥주는 지난 2월 주류세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을 올리려고 했으나 정부의 압박 속에 인상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역시 내 월급 빼고는 모든 게 다 오르네요. 이런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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