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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생활정보

유진그룹, 3,199억원 YTN 낙찰

by 우렁 각시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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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 지분 1300만 주의 최종 인수 후보로 확정됐는데요. 한전KDN, 한국마사회 등 매각 측은 유진그룹이 최고가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진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3199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심사하게 되고, 심사는 통상 2~3개월 소요돼 최종 여부는 올 연말 혹은 내년 초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문제가 없다면 유진그룹은 YTN 지분 30.95%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됩니다. 오늘은 유진그룹은 어떤 기업인지 살펴볼게요.

 

 

유진그룹

 

 

 

 

  • 영문 명칭 : Eugene Group
  • 설립일 : 1954년 5월 12일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24 (여의도동)
  • 창업주 : 유재필
  • 회장 : 유경선
  • 사장 : 유석훈
  • 기업 규모 : 준대기업(재계 서열 69위)

유진그룹 준대기업

유진그룹은 1954년 제과사업 (대흥제과, 현재의 영양제과)을 시작으로 건설소재, 건설, 물류, 유통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였으며, 대한민국의 중견 증권사인 유진투자증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2012년 7월 롯데그룹에 하이마트 매각
  • 2015년 10월 본사를 과거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있던 빌딩으로 이전
  • 2017년 (주)동양의 인수 성공
  • 2017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었던 파인리조트를 1,900억원에 인수
  • 2018년 (주)동양이 사옥을 여의도로 이전

1960년대 건빵 군납으로 사세를 확장했기 때문에 일개 건빵회사가 재벌이 되었다고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유진그룹이라는 그룹 자체보다는 자회사인 동양 레미콘(공사장에서 많이 보이는 그 동양 레미콘), 한일합섬 등이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1955년 8월3일 유재필(1932년 전남 영암) 유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유진종합개발 대표에 올라 경영에 참여한 뒤 레미콘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업계 1위에 올려놓습니다. 
이후 주력인 레미콘과 건설자재 사업은 해외진출이 어렵고 전방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판단하여  물류, 유통, 금융, 건설소재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진그룹, 3,199억원 YTN 낙찰

YTN

2023년 10월 YTN 인수전에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지분을 낙찰받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제 YTN이 민간기업이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기업 설립목적인 이윤추구라는 이유로 기존 신뢰도 1위 보도전문채널이었던 YTN의 공공성을 흔들어 정권 편향적 언론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 전국언론노동조합

  • 절차부터 하자인 YTN 지분 불법 매각은 정권의 언론장악 하청업자 선정 과정에 불과하다
  • 유진그룹은 공익적 보도전문채널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
  • 강경 투쟁 예고

유진그룹은 레미콘 1위 업체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등을 거느린 재계순위 70위권의 준대기업 집단으로, 한 때, 하이마트와 로젠택배 등을 인수해 재계 30위권까지 몸집을 키우기도 했고 서울 은평과, 부천, 김포 등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한 이력도 있습니다.


오늘 YTN은 유진그룹 낙찰 기사 후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했네요.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종 낙찰자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YTN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유진기업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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