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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술, 한병 가격이 35억

by 우렁 각시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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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년 전 만들어진 싱글몰트 위스키 ‘매컬런 1926’ 한 병이 약 35억 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이 됐습니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매컬런 1926은 218만 7500파운드(약 35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매 전 예상가 75만∼12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소더비는 와인과 증류주를 다 합쳐 매컬런 1926이 주류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 - 매컬런 1926

 

 



매컬런 1926은 1926년에 증류해 셰리 오크통에서 60년 숙성한 뒤 1986년 40병만 한정 판매된 상품입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제품은 이탈리아 화가이자 팝아트 대가 발레리오 아다미가 제작한 라벨이 붙은 12병 중 하나로 소더비 관계자는 “샘플을 극히 조금 마셔봤는데 (맛과 향이) 아주 풍부하다. 예상대로 말린 과일뿐 아니라 향신료와 참나무 풍미가 많다”면서 “60년간 어두운 유럽산 오크통에 담겨 있었기 때문에 그 색깔까지도 반영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컬런 1926

 

 

소더비 경매회사

 

소더비 경매회사는 크리스티(Christie's)와 함께 '세계 2대 경매회사'에 속하는 곳.
연간 약 6조원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명품 경매시장은 뉴욕의 크리스티 인터내셔널과 영국에 본사를 둔 258년 역사의 소더비가 양분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예술품 경매는 영국의 소더비(Sotheby's)와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에서부터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44년 새뮤엘 베이커가 오래된 중고서적을 매매하는데서 시작된 소더비는 1778년 창업주가 죽고 가업이 조카, 존 소더비로 승계되며 소더비란 이름을 얻게 되며,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기원이 불명확한 그림들을 전문 고서화 딜러에게 중개매매 하는 수준에 머물던 소더비는 몰락한 유럽 귀족들이 소장품을 대거 내다 파는 과정에서 일약 세계 상류층의 최고 명품 매매회사로 부상하게 됩니다.


누구는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돈이 술병 하나보다 못하네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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