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당근? 안전할까?

최근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200만 원 안팎에 이르면서 가계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고 중고폰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데요. 국내 중고폰 유통 규모가 연간 약 1000만 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중고 스마트폰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과연 스마트폰 중고거래 당근에서 팔아도 될까요?

중고폰 거래시 개인정보 유출

중고 스마트폰은 매입 업체에 판매하기도 하지만 직접 원하는 가격에 판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직접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개인정보 삭제입니다.
스마트폰 중고 거래 시 휴대폰에 남아있는 데이터를 완벽하게 삭제됐는지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고폰 유통업자의 경우, 안심거래 인증 의무화로 휴대폰 내 데이터가 복구 또는 재생되지 않도록 처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개인간 거래에 있어서는 개별적으로 처리를 해야 해 많이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중고폰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가 붙지 못하는 이유 역시 바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있습니다.

거래 전 정보를 삭제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이를 잊고 판매하거나 삭제했다 하더라도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 개인정보가 삭제되지 않은 스마트폰을 매입한 사람으로부터 정보 유출 협박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고폰 진단센터

LG유플러스가 중고 플랫폼 당근과 함께 중고폰에 대한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성능을 진단해 주는 '중고폰 진단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합니다.

○ 블랑코 솔루션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데이터 삭제를 지원하게 됩니다.

애플이 리퍼폰 판매 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블랑코(Blancco)’의 설루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해당 솔루션은 영국,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고 하네요.

○ 중고폰 성능 테스트 서비스
추가로 중고폰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테스트 서비스도 제공하는데요.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린 사진으로는 외관 흠집 여부나 정상 작동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우며, 실제 사용 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터치스크린, 카메라, 플래시, 배터리 충전 등 최대 72가지의 휴대폰 성능 진단

성능 진단 : 5분 소요
권장 테스트 : 30분 소요
전체 테스트 : 45분 소요

게다가 진단 이후에는 인증서까지 발급해 준다고 하네요.

본인이 판매할 휴대폰에 대한 값을 보다 정확하게 책정하는 것은 물론, 구매자 입장에서도 매입할 제품의 성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중고폰 거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이 서비스가 무료인 만큼 한 사람당 1번만 제공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