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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건강

골프 야구 입스, 입스 뜻

by 우렁 각시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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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야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입스'라는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흔히 입스는 운동선수의 불치병이라고 불리는 만큼 극복이 어려운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크게 오냐, 작게 오냐의 차이로 운동선수나 운동을 즐겨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은 겪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골프 야구 입스, 입스 뜻과 함께 입스를 극복한 선수들 사례를 알아볼게요.

 

 

입스 뜻 

 

 

 


입스(YIPS)란 압박감이 느껴지는 시합 등의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근육이 경직되면서 평소에는 잘하던 동작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본래 골프를 통해 유명해진 용어이지만, 최근에는 야구와 같은 타 스포츠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기타리스트 등 음악가들 역시 입스를 빈번하게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스는 왜 생길까? 

 


입스(yips)에 걸려본 적 있는가? 입스가 뭐냐고? 앗! 이러면 얘기가 안 되는데.
 골퍼이면서도 입스가 뭔지 모르는 독자는 행운아로, 서너 명 중 한 명은 반드시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예 뜻도 모른다고? 부디 앞으로도 모르기를 바랍니다. 왜녀? 한번 겪어보면 알게 됩니다. 왜 모르는 게 낫다고 하는지. 입스 뜻은 ‘느닷없이 마음이 완전히 움츠러들어 아예 스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으로, 겨우 두 발 남짓한 짧은 퍼트를 하는데 손을 가늘게 떨면서 백스윙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못 박힌 듯 서 있는 그런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큰 경기 중요한 샷에서 실수를 하면서 입스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입스 치료 

 

입스를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 암묵적 학습법
암묵적 학습법은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자기 초점화를 통해 동작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도록 동작을 처음 배울 때부터 암묵적인 지식으로 학습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이미 기술 습득을 마친 선수들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불안감 유지
적절한 불안감을 유지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 입스 예방효과가 있다는 일부의 연구 보고가 있었지만 후속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해결 중심 접근
해결 중심 접근은 인지 재구성 기법, 이미지 트레이닝, 그리고 루틴 연습 등의 다양한 인지행동치료 전략을 적용해 선수 개개인의 상황과 요구에 맞추어 개별적 접근을 하는 치료법입니다. 
2011년 영국 웨일즈대학 연구팀에서 진행한 해결중심 접근 연구에서는 참여자들의 입스가 완화되었다는 고무적인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증상 완화에만 1년 가까이 소요, 게다가 치료를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도 70% 가까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 스포츠 최면
스포츠 최면 접근은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을 위협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선수들의 성격적 취약성의 무의식 원인을 탐색하고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8년 국내 가톨릭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스포츠 최면을 적용한 지 2주 만에 참여자의 불안과 입스 증상이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의미한 증상 개선을 보고한 선수들의 비율도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스 이겨낸 선수들 

 

◎ 골프

  • 이규민 선수

안양 신성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이규민(23)은 2017년 전국 중고생골프대회 우승자의 자격으로 '꿈의 무대'인 PGA 투어에 출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2019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에서 승승장구하며 2020년에는 1부 투어에 데뷔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규민은 데뷔 해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드라이버 입스에 빠지고 말았다.
이규민은 "당시 티박스에 오르면 머릿속이 하얗게 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규민의 성적은 바닥을 쳤고, 결국 정규투어 시드를 잃고 말았다.
이규민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코치에게 레슨을 받았고, 드로 구질을 페이드 구질로 바꾸면서 드라이브 입스를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2022년 다시 정규투어로 돌아온 이규민은 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한 번 더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 정주리

정주리(21)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의 테디(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2024 시즌 드림투어 개막전 'KLPGA 2024 노랑통닭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72-70-70)로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생애 처음으로 품에 안은 정주리는 "우승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연장 두 번째 홀 버디 퍼트가 정말 떨렸는데, 이겨내고 우승하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정주리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허리 부상도 있었고 드라이버 입스도 있어서 시즌 중반에 샷 교정을 하며 성적을 내기가 힘들었다. 지금도 완벽하게 입스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세리

2004년 LPGA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을 충족한 후 약 2년간 입스가 와서 고생했다.

 


◎ 야구

이정후
2017년 키움 코칭스태프의 결정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메이저리거로 만들었다. 
입스(Yips, 긴장으로 인해 근육이 경직돼 익숙한 동작을 하지 못하는 현상)로 고민하던 유격수가 아니라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외야수가 되면서 잠재력이 폭발했다.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되는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 

김성훈 
2017시즌 데뷔 후 입스가 와서 포수에게 공을 못 던졌다고 한다.

김정준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뒤 이 증상 때문에 고작 5경기 만에 은퇴한다.

김주찬 
유격수 유망주였으나, 송구 실책으로 인한 트라우마 이후 외야나 1루로 전향하게 된다.

김지찬 
2023년까지는 주전 2루수로 활동했지만, 계속되는 송구 실책으로 중견수로 전향하였다. 
명백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중견수 전향 후에는 송구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있어 거의 입스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심수창 
라디오 스타 출연 당시, 고등학교 시절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제의가 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마지막 테스트인 캐치볼에서 입스가 와 결국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되었다고 한다.

이범호 
2011년 입은 햄스트링 부상이 2012년 시즌 초 잠시 재발했는데, 후반기에 햄스트링 부상이 또 재발할 것 같아서 뛰기 힘들다는 전형적인 입스 증세를 보였다. 
이후 입스를 극복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지만, 완벽히 극복하지는 못해서 그전까진 도루도 5~10개 내외로 해주는 나름 호타준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루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이승엽 
선수 시절 1루수로 뛸 때 투수가 던진 견제구를 잡고 송구를 하는 것에 대해 한 때 입스를 겪은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성흔 
본인 말에 의하면, 공을 잡고 투수에게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때 정말 야구를 그만둘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심각하게 왔다는 말을 했다. 
결국 그토록 본인이 좋아했던 포지션인 포수를 포기하고 사실상 지명타자로 전환한 덕분에 야구 인생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고,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하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홍구
최강야구에서 입스 증세를 보이며 1루수로 나설 때가 많아졌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입스가 금기어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입스로 인해서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섭네요.

출처 : https://mim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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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야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입스'라는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흔히 입스는 운동선수의 불치병이라고 불리는 만큼 극복이 어려운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은 골프 

mim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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