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두 번째 광역철도역이자 서남부권 발전에 시작점이 될 서대구역이 31일 개통합니다.
지난 2019년 3월 착공 이후 3년 만으로 31일 정식 개통됩니다. 예매는 이미 시작된 상태입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서대구역 남측 주차장에서 개통식이 열리며, 김부겸 국무총리와 권영진 대구시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구 서대구역 개통 - 서대구역 요금 정보 및 위치
◇ 서대구역 요금 정보
다가오는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행 KTX 첫 상행 열차 도착으로 서대구역 시대가 시작됩니다.
서대구역에는 고속철도가 주중(월~목) 36회, 주말(금~일) 38회 정차합니다.
KTX는 주중 26회(상·하행 각 13회), 주말 28회(상·하행 각 14회) 운행합니다.
KTX 운임(일반실)은 서울∼서대구 4만 2천300원, 서대구역을 경유하는 서울∼동대구 4만 3천100원이며, 서대구∼부산의 경우 1만 7천9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SRT는 평일과 주말 모두 10회(상·하행 각 5회) 정차하며 운임(일반실)은 수서~서대구 3만 6천400원, 부산~서대구 1만 6천300원입니다.
코레일과 SRT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이미 예매가 시작된 상태입니다.
◇ 서대구역 총 사업비
서대구역 건설은 2014년 6월 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는데요, 구도심인 서남부권 발전과 지역 내 85%가 모인 산업단지 활성화 등이 이유였습니다. 2015년 국토부가 건설 계획을 확정, 기본설계 등을 거쳐 4년 만인 2019년 착공했으며, 현재 서대구역 건설은 99% 이상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연면적 8천726㎡, 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는 1천81억 원(국비 92억 원, 시비 989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시는 서대구역 개통으로 주민과 근로자 148만명이 직·간접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서대구역 문제점은?
1.악취문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악취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인근 1km 이내 대구염색공단, 서대구 산업단지, 달서천 하·폐수처리장, 상리 위생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메스꺼운 냄새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시는 염색공단에 악취 저감장치를 지원하고 하·폐수 처리 시설을 지하화할 계획이지만 당장 악취를 모두 없애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근본적으로는 공단이 정리돼야 한다"며 "우선 역사에 공기청정기를 비치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2. 생활쓰레기 문제
서대구역 주변에 40여 년 전 매립된 생활 쓰레기 수십만 t(추정)도 골칫거리입니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착공 등에 맞춰 매립 쓰레기를 치울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서구청은 지난 3월 14일부터 시작하여 3월 25일까지 소공원 및 체육시설, 학교 주변, 금호강변 일대 등 서대구역 개통을 맞아 온 동네 곳곳에서 대청소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대청소는 자연보호 회원, 통·반장, 각급 단체, 주민 등 38개 단체 500여 명이 참여하여 방치 쓰레기 5톤을 수거하며 △새봄맞이 대청소 구민 참여 독려 △나대지 정비 △꽃길 조성 △배출요령 및 배출시간 준수 △재활용품 분리배출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등 클린서구 만들기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으며, 각 동에서는 대청소 기간 내 자체 추진일정에 따라 집중 청소구간을 선정하고 참여자를 3 ~ 4명씩 소그룹으로 나눠 신학기를 맞은 학교 주변, 소공원 및 체육시설, 빈 공터, 나대지 등 관내 곳곳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습니다.
◇ 서대구역 위치
서대구역은 대구광역시 서구 이현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고속도로 서대구 IC가 있습니다. 서대구역에는 일반 열차는 정차하지 않고 고속 열차만 정차합니다.
추가로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4년 7월 개통 예정입니다.
◇ 서대구역 도시개발사업
시는 서대구역을 시작으로 '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속·시외버스가 다니는 서대구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과 고급 호텔, 복합쇼핑몰 유치 등을 계획 중이며,
지난 2월에는 관련 용역에 착수, 올해 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정할 예정이며, 대구 외각을 잇는 대구 4차 순환도로도 31일 낮 12시 정말 개통합니다.
개통 구간은 총 32.91㎞로 분기점 2곳(칠곡, 상매)과 달서와 율암 등 나들못 8곳이 설치되며, 제한 속도는 80㎞/h입니다. 앞산터널로 10.4㎞ 구간 등 총 29.1㎞ 구간은 이미 각각 개통한 상태로 향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와 대구 산업선, 달빛 내륙철도, 대구·경북선 등도 서대구역과 연계돼 서남부권 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서대구역 축하 공연
대구 서구문화원이 서대구역 개통을 맞아 축하 공연을 개최합니다.
25일 서구는 "고속철도 서대구역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국악 공연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산도 산도 봄철이 왔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박수관 명창과 동부민요 전수자, 부산 국악관현악단 와락심포니 단원 40여 명 등이 준비했으며, 민초들의 애절한 삶을 노래하는 곡부터 국악관현 특유의 힘차고 역동적인 리듬이 흥을 부르는 음악까지, 다양한 노래와 연주를 선보일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제 고향인데 발전한다니 좋긴 좋네요.. 나머지 지방의 도시들도 좀차 더 발전하겠죠...대통령도 새롭게 바뀌었으니 조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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