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수했던 상장사 에디슨EV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주조로 에디슨EV가 상장폐기 위기에 몰리면서 유앤아이도 하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평택시는 쌍용차 인수 무산에 대해 새로운 기업에서 인수가 되길 희망하고 있네요.
[사진 출처 - 에디슨모터스 홈페이지]
에디슨모터스 거래정지에 유앤아이 하한가.. 쌍용차 인수 무산!!
● 에디슨모터스 거래정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수했던 상장사 에디슨EV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화 회계법인은 에디슨EV의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결정을 내렸는데,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사의견 거절 이유입니다.
삼화 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매출 증대 등을 통한 재무개선 및 유동성 확보 계획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의 최종 결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 항목에 대해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존속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통제 활동이 적절하게 설계되고 운영되지 않는다"며 "회사의 계속기업 가정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중요한 취약점이 발견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디슨EV는 삼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 결정을 받으면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에디슨EV는 내달 11일까지 동일한 감사인의 동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에디슨EV는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이의 신청이 가능하며, 상폐 여부 결정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 거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중단됐습니다. ㅠ
● 유앤아이, 에디슨EV 상폐 위기에 하한가
코스닥 상장사 유앤아이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여파에 더해 최대주주인 에디슨EV가 상장폐기 위기에 몰리면서 30일 하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앤아이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75%)까지 내린 1만 1천100원에 마감했는데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유앤아이는 앞서 지난 2월 쌍용차 인수단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인 에디슨EV가 유앤아이의 주식을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됐고 유앤아이는 에디슨이노로 사명을 변경해 쌍용차 인수를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유앤아이는 쌍용차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 투자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한 지난 28일에도 하한가로 마감했는데요. 또한 최대주주인 에디슨EV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에 대해 "해당 사유(감사의견 거절)와 관련해 4월 11일까지 동일한 감사인의 해당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회사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라고 공시했으며,
확인서를 제출하더라도 차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부적정, 의견거절 또는 범위제한 한정을 받으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합니다.
● 평택시 '쌍용차 인수 무산' 새로운 인수기업 선정되길 희망..
경기 평택시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과 관련해 쌍용차 회생과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인수기업이 선정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30일 밝혔는데요.
시는 이날 입장을 문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쌍용차 인수 과정은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진행되어 왔다"며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측이 잔여 인수대금 예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결국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라고 전달하며, "평택시와 쌍용자동차 노사를 비롯한 평택시민들은 기업의 항구적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향후 쌍용자동차의 기업 회생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확고한 기업이 조속히 선정되기를 바란다"며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다시 한번 성장하길 57만 평택시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해제에 따라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신속하게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6월 말 J100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의 전략적 제휴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전망이 높아 재매각 여건이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평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거 투자하신 개미분들 여럿 죽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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