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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방송, 연예

문재인 대통령은 거절당하고 윤석열 당선자는 방송 출연 '유퀴즈'

by 우렁 각시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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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4월 20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습니다. 방영 전부터 뜨거운 찬반 논란이 있었는데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20일 오후 방송됐습니다.
이후 윤석열 출연 '유퀴즈' 방송 후 시청자들 비판 쏟아지고 있는데요 왜일까요?

 

문재인 대통령은 거절당하고 윤석열 당선자는 방송 출연 '유퀴즈'

 

유퀴즈


◇ 윤석열 당선자 유퀴즈 출연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에 정치인이 출연한다고 하자 방영 전부터 시청자 반발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지난주 녹화 사실이 알려진 순간부터 비난과 화제를 동시에 받고 있었는데요. 방송 전까지 프로그램 게시판에 1만 건 가까운 비판 글이 올라왔으며, 코로나19 이후 방송 녹화를 길거리에서 실내로 전환하며 사전 섭외한 인물들이 출연하긴 했지만, 이 방송은 기본적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우연히 만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으로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등이 출연한 바 있지만,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서 김 의원의 특색이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죠.

 

유퀴즈


윤 당선인은 4명 중 1명의 게스트로 약 20분 출연했으며, 진행자와 윤 당선인 간 질의응답이 빠르게 오가는 상황이 이어졌고, 평소 프로그램 분위기와 다르게 편집도 무미건조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진행과정상에도 문제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MC 유재석은 웃음 띤 얼굴과 늘 친근한 표정, 유재석 특유의 적절한 리액션이 장점인데 이날은 평소와 다르게 간간히 웃기도 했지만 굳은 표정으로 방송 녹화를 이어갔습니다.
우려됐던 대통령 당선인 미화 논란은 없었으나, 진보·보수 커뮤니티 모두 비판적 시청평이 많았습니다. 

논란을 의식했는지 윤 당선인이 출연한 방송이 시작되자 진행자인 유재석 씨는 윤 당선인에게 “저희도 갑자기 당황스럽다”며 출연의 이유를 물었으며,  윤 당선인은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라는 얘기를 해주셔서 (보좌진 등이) 한 번 나가보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퀴즈


이에 유재석씨는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가 또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윤 당선인은 “안 나올 걸 그랬나?”라고 답하며 농담조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20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윤 당선인이 민트 초코 맛을 좋아하는 ‘민초파’라는 것, 사법고시 9수 시절의 이야기 등이 이어졌는데요. 출연자들의 모습도 보통 때보다 경직돼 보였고, 평소 감성적 음악과 자막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프로그램답지 않게 편집도 다소 무미건조했습니다.

​방송이 끝나고 디씨인사이드, 클리앙, 여성시대 등 진보·보수 성향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비판적인 시청평이 올라왔으며,  진보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윤 당선인이 출연한 것 자체가 문제다’ ‘유퀴즈 불매하겠다’는 글이 이어졌고,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tvN이 좌파를 의식해 일부러 편집을 재미없게 했다’며 역시 ‘불매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방송국이나 프로그램이 정치적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는 것에 대한 시청자의 거부감이 이 같은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 직원들이 정치권의 방송 장악 의도에 반발해 장기 파업을 한 것은 유명하죠.​

 

유부버 이진호


유투버 이진호 님은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소식은 지난 13일 언론사의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며 " 장소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에서 녹화가 진행됐으며, tvN 측도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극소수의 인원만 남아 섭외와 녹화를 진행했으며, 유재석과 조세호도 녹화장에 도착해서야 평소와 다른 이상함을 감지했다고 한다"라며 전했습니다.
당시 유재석과 조세호 매니저들이 촬영장에 들어가지 못해 당황했고 이에 놀라 소속사 핵심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해서 소속사도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사실을 알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4월 청와대에서 문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출연 의사를 밝혔을 때 정치인의 출연을 유재석이 불편해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는 기사도 있던데 CJ의 기준은 무엇인지?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유퀴즈에 대통령이라는 권력으로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밀어붙였다는 느낌이 강한 게 사실이고요~
윤석열 당선인의 방송에서의 발언, 그리고 방송에서의 자세도 좋지 않았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퀴즈 연출자였던 김민석, 박근형 PD가 최근 tvN을 떠나 이직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청자 게시판은 난리가 났네요.

 

유퀴즈 게시판



한편 방송 이후 <유퀴즈>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TV 등에 올라오는 다시 보기 영상에도 21일 현재까지 전날 출연한 4명의 게스트 중 윤 당선인 출연 분량만 업로드되지 않고 있으며,  tvN 측은 21일 오전까지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 문제인 대통령 거절한 유퀴즈

탁현민 "문대통령 유퀴즈 출연 거절당해.. 출연 요청 없었다는 것 CJ 측 거짓말"

탁현민


탁 비서관은 “우리가 제작진의 거절을 군말 없이 받아들인 것은 그 프로그램을 존중해서였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이전 정부에서는 그 당연한 것들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며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 외압으로 인해 제작에 영향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러한 태도가 문화예술을 배려하는 가장 올바른 태도라고 믿어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이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이었다고 믿고 싶다. 그때는 대통령과 청와대 사람들의 출연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지금은 판단이 달라져서 윤 당선인의 출연이 결정됐다고 해도 좋다”며 
“다만 바라는 것은 어떠한 외압도 없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만을 제작의 원칙으로 삼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유퀴즈’에 출연해 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와 당선 소회, 최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tvN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이 지난 20일 방영됐습니다. 

어떠한 외압으로 인해 출연이 결정된 거라면,,,,,,,,참... 아니길 희망합니다. 

제작진의 판단과 원칙을 믿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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