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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신, 모바일

아파트 월패드 해킹 우리집도 뚫린다! 홈게이트웨이 설치가 답!!

by 우렁 각시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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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내 아파트 거실 모습이 몰래 촬영된 영상이 해외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아파트 '월패드 해킹 의혹'이 부각됐습니다. 아파트 해킹이 구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었으며 언제든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KBS 뉴스에 나왔는데요. 해당 관련 뉴스 한번 알아볼게요~

 

아파트 월패드 해킹 우리집도 뚫린다!  홈게이트웨이 설치가 답!!

사생활

◇ '월패드' 해킹돼 사생활 유출

"해커들이 한국 17만 가구의 사생활 영상을 유출했다."
지난해 말, 해외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거실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여성이 소파에 앉아 식사하는 모습, 전화하거나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어떻게 찍혀 유출된 것일까? 방문자 확인을 위해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 장비, '월패드'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를 구축한 아파트에서 이러한 해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지능형 홈네트워크' 적용한 아파트…해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 이유 

월패드

각 가정의 거실 등에 월패드가 있다면 해당 아파트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를 적용한 경우입니다.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는 2009년 관련 고시가 처음 제정됐으며, 이때부터 아파트는 건축할 때 선택적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관련 산업을 더 육성하기 위해 아예 5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의 경우 의무적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를 하게끔 강화됐습니다. 이 고시는 건축법에도 그대로 준용됩니다.
주택 단지 내 지능형 정보통신과 가전기기 등을 서로 상호 연동해 주거서비스를 한층 더 편리하고 손쉽게 제어하기 위한 설비가 지능형 홈네트워크입니다. 
주로 거실에 있는 월패드를 통해 단지 CCTV나 지하 주차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호출은 물론 도어락 개폐, 가스차단기 제어, 세대 내 통화 등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쉬운 제어 바탕에는 통신망이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의 망이 집 안에 있는 개인 월패드까지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 홈게이트웨이 

홈게이트웨이

월패드의 해킹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이자 유일한 장치가 바로 '홈게이트웨이'입니다. 
해커 등이 외부에서 단일망을 통해 집 안으로 접근하려 할 경우 집 안에 설치된 홈게이트웨이가 IP 주소를 임의로 바꿔 차단하는 일종의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지능형 홈네트워크가 해킹 위험에서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장치기 때문에 관련 고시가 지난 10여 년간 아홉 차례나 개정이 되는 동안 이 홈게이트웨이는 한 번도 필수 설비에서 빠진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보안에 필수적인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홈게이트웨이 설치는 의무 사항입니다.

 

 

 

 

홈게이트웨이 필수 설비인데 시공 수년간 누락

그런데 이 필수 설비가 지난 수년간 수많은 아파트에서 누락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은 현장 취재와 사용 전 통신공사감리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실태를 확인했습니다.
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통신단자함을 확인해봤지만, '홈게이트웨이'가 없었고 이는 올해 1월 입주한 부산광역시 동래구의 한 아파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해킹 위험을 막는 데 필수적인 홈게이트웨이가 설치돼 있지 않은 아파트는 취재진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확보한 일부 지역의 감리보고서 내용을 추린 것만 120여 개 단지, 최소 15만 가구가 넘습니다.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 실태를 파악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방문한 세대의 주민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법적으로 이상이 없이 맞게 지었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특별하게 문제가 없는 한 대개의 주민들은 통신단자함을 열어보는 일이 흔치 않습니다.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사이 해킹을 막는 필수 설비가 '홈게이트웨이'가 수많은 아파트 시공 단계에서 빠진 상황. 아파트 중심인 한국의 주거 특성까지 더해 국내 수많은 아파트가 해커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홈게이트웨이 확인 방법

현관 옆 신발장 문을 열면 벽면에 통신단자함이 있는데 여기에 이런 홈게이트웨이가 있어야 합니다.
영문으로 이처럼 게이트웨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일부 제조사가 홈게이트웨이가 월패드에 들어가 있는 내장형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인증된 내장형은 없습니다. 해당 설비에 대한 아파트 하자 보수 기한은 3년입니다. 하지만 홈게이트웨이가 없다면 10년까지 설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 법으로 강제한 의무 사항인 만큼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습니다.
홈네트워크 기준을 지키지 않은 건설사는 최대 2년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KBS 뉴스]

결국 해킹 방어장치이자 필수 설비인 홈게이트웨이 없이 월패드만 설치되면서 집안의 사생활이 언제든 노출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사는 아파트도 없다고하던데,,확인해서 나쁠 건 없을 거 같네요..

우리 집이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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