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갑자기 아날로그시계가 필요하다고 해서 찾아보니 배터리가 없어서 움직이지 않네요~
배터리를 갈아줘야 하는데..
손목시계를 사용하다보면 정기적으로 필요한 게 바로 배터리 교체죠~
시계방에 가면 적게는 몇만원씩 달라고 하는데.. 배터리는 가격이 몇 천 원 하는데.. 이게 왜 인지 모르게 전 아깝다는 생각이~ ^^;
해서 제가 한번 직접 배터리를 교체 해 봤습니다. 공구가 있으면 더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데 전 공구가 없길래.. 공구 없이 교체하는 방법 공유해 볼게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디젤 손목시계 배터리 공구없이 직접 교체하기
◇ 디젤시계 배터리 교체 준비물
손목시계, 배터리, 방수액(없어도 됨), 시계 공구(가위) - 스크류 오프너만 있으면 됩니다.
전 공구가 없어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위를 이용했습니다. 위험하니 참고만 하시고요~
작업하실 때 시계 뒤판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난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만 요렇게 해보세요~
전 시계를 한 7~8년 전에 구매한 녀석이라 과감히 작업했습니다.ㅎ
◇ 디젤 시계 배터리 교체 방법
1. 뒤판의 홈부분에 가위를 벌려 걸어줍니다.
6개 정도의 홈이 있는데 대각선으로 크게 2군데 가위를 고정하시면 됩니다.
전 공구 없이 작업하는거라 창상방지용 장갑을 착용하고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메탈 시계의 경우에는 시계줄을 미리 분리하셔야 합니다.
이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힘줘서 돌려주면 뒷판 뚜껑이 살짝 열립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
그러고 나서는 살살 풀어서 열어줍니다.
시계를 고정하는 플라스틱을 탈거하시면 배터리를 탈거할 수 있습니다.
2. 뒤판 뚜껑이 열리면 배터리를 꼭 확인해 줍니다.
크기나 모델명이 비슷한 게 너무 많아서 같은 걸로 넣어주시길 추천드립니다. 막상 사 왔는데 안되면 허무하잖아요 ^^
디젤 시계 SR621SW를 확인하고 찾으러 다니는데 다이소에서 안 팔고 동네 문방구에서 어렵게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무려 720원 ^^
3. 배터리를 넣어주고 시계가 돌아가는지 반드시 확인해 줍니다. 다시 붙이고 안되면 같은 일 반복하는 거 짜증 나잖아요.
4. 재 조립은 역순입니다. 배터리 넣고 확인 후 뒤판 뚜껑을 꽉~ 닫아주면 끝!!
방수액이 있다면 손목시계 O-ring부분에 칠해주는 게 좋습니다. 전 없어서 패스~(참고로 방수액은 2~3년에 한 번씩 바르는 걸 추천한다고.. 성능 저하 관련해서 ^^)
◇ 디젤 시계 배터리 교체 후기
교체 완료된 디젤 시계입니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제가 뿌듯하네요 ^^
어려워 보이지도 않지만 막상 해보면 너무 쉽습니다. 공구가 있으면 더 쉽고요~ 총 교체 시간은 배터리 사 오는 시간 제외하고 10분도 안 걸렸네요~
배터리 찾는데 1시간 정도 걸린 듯 ^^;
집에 혹시나 요런 종류에 시계는 한 번씩 도전해 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단 안전에 반드시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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