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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생활정보

용산 미군기지 발암 물질 검출되는데 공원으로 개방할까?

by 우렁 각시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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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 일부를 조기 반환받아서 공원으로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군기지는 현재 환경 관련 조사도 진행이 되지 않았고 일부 반환된 곳에서 특급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하던데...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가 뭘까요?

 

용산 미군기지 발암 물질 검출되는데 공원으로 개방할까?

김어준 뉴스공장
김어준 뉴스공장 캡쳐

◇ 용산 미군기지 공원 개방 방법

1. 피복 - 아스팔트든 잔디를 깔든 피복을 하는 것, 쉽게 말해서 덮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2. 체류 시간제한 - 이 말은 곧 피복을 한다 하더라도 오염 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는 거죠
개방한 다음에 이게 위험할 수도 있으니 오래는 있지 말도록 하겠다. 저만 이해가 안 되는지?

공원에 아스팔트로 다 깔아버리고 시간제한이 있는데 공원에 들어가는 것도 제한적이라는 건데 굳이 왜???
오염 물질이 땅 밑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아스팔트 혹은 그게 뭐든 간에 시멘트든 간에 덮어 버린 다음에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일반 기업체가 이런 행태를 벌이면 굉장한 사회적 지탄을 받거나, 사법 처리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 2020년 용산 미군기지 캠프킴 환경 조사 발암물질 확인

용산 미군기지에 있는 시설이 일부 반환받았는데 반환받은 일부 구역에 대한 환경 조사가 있었습니다. 
캠프킴은 2020년 말에 반환이 됐고요. 그리고 환경 조사를 9m 깊이까지 파서 오염원을 확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번 해서 두 번의 조사 결과를 확보했는데 처음 조사에서 문제가 된건 다이옥신의 검출입니다.
1. 다이옥신은 사실 40 피코그램 정도가 검출이 됐는데 피코그램 1g을 놓고 봤을 때 1조 분의 1 정도 되는 아주 소량이지만, 이것으로 내분비 기관을 교란시키고 장기를 손상시키는 아주 특급 발암물질로 분류가 됩니다. 독성 물질이죠.
그래서 부평에 있는 캠프마켓에 다이옥신이 발견이 돼서 우리나라 정부는 약 한 900억, 천억 정도의 비용을 들여서 한 2년 정도의 정화 기간을 갖기로 했었습니다. 그 물질 하나 때문에, 그리고 또 최근에 봤더니 이제 석유계총탄화수소, 벤젠, 납, 니켈 등 이런 것들이 기준치 이상으로 발견이 됐습니다.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예를 들어서 2. 니켈 같은 경우에는 호흡기로 들어오면 폐에 이상을 줍니다. 
성인 남성,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나라 성인에게 10~20% 정도는 니켈에게 민감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면 공원에 들어가서 호흡기로 이걸 들이마셨다면 당장은 이상이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3. 석유계 총탄화수손 원유나 석유에서 증류를 할 때 나오는 오염물질인데 이 안에 뭐 톨루엔 이런 것들을 다 포함하는 오염물질이라고 합니다.
4. 벤젠 같은 경우에도 휘발성이 굉장히 강해서 안에 들어오면 치명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발암물질인데 상존하는 위험을 두고 국민들에게 공원으로 들어가라고 개방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같네요
들어가라고 개방을 한다는 건 이건 정부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인 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 발암물질들이 휘발성이어서 공기 중에 우리가 호흡기를 통해서 들어올 수 있다는 겁니다. 경계가 없이 그 지역 일대가 오염물질이 옮겨 다닐 수가 있는 겁니다. 

◇  일부 특정 부지만 공원으로 개방이 가능한가? 

이번에 일부 부지만 지금 열겠다고 하는데, 일부 부지만 필요한 정화 작업을 하면 되는 게 아닌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일부 부지만 필요한 정화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 미군기지의 오염원은 기본적으로 땅속에 있는 노후된 송유관이나 기름탱크에서 시작이 된 것으로 토양이 구역 구분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어디가 확실한 오염인지 확인도 어렵고 모른다는 겁니다.
정확한 조사를 통해서 어디가 완벽한 오염원이고 어디가 더 오염이 됐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러면 다 걷어내고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용산기지를  조사를 할 수 없었지만 용산기지 인근에 있는 지하철역(녹사평역)에서 오염물질이 나와서 확인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인즉 지하로 흘러 다닌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죠.

아직 개방이 확정된 건 아니라고 하지만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이 정도 상황인데 개방한다는 건 문제가 너무 심각해 보이네요. 국민들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출처 - 김어준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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