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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만든 이름의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켄타우로스'

by 우렁 각시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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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켄타우로스(BA.2.75)'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현재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BA.5 변이와 함께 유행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계통 변이 BA.2.75를 일컫는 '켄타우로스'라는 이름이 한 트위터 이용자가 처음 명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켄타우로스 코로나바이러스


세계 보건기구(WHO)는 관심 변이나 우려 변이에만 그리스 알파벳을 붙이는데, BA.2.75는 아직 확산 초기로 '주시 중인 변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따로 명칭이 없습니다. 또한 BA.2.75는 BA.4, BA.5와 같이 오미크론(BA.1) 하위 계통 변이로만 분류돼 별다른 명칭이 붙지 않고 있었습니다.
WHO가 이런 이유로 주저하는 사이 BA.4와 BA.5는 우세종이 됐는데, 새롭게 출현한 BA.2.75에 대중이 먼저 '이름'을 붙이자 주목도와 경각심을 높였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 켄타우로스 명명 과정

 켄타우로스는 지난 1일 하비에르 오스테일이라는 어느 평범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A.2.75에 붙인 이름으로, 그는 "은하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며 "익숙해지도록 해보자"라고 소개했는데요.  
오스테일은 바이러스 전문가도 아니었지만, 그가 붙인 이름은 트위터뿐만 아니라 약 10개국 언론에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로 대서특필됐습니다.
또한 구글 검색어로도 떠올랐는데요.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자, 동명의 별자리 이름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단어입니다.
WP는 오스테일의 켄타우로스 명명과 사용이 코로나 변이 이름을 어떻게 짓는 게 좋은지, 이름이 대중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시켰다고 전했습니다.

 

 

 

◇ 아무나 이름 지을수 있나?

전문가도 아닌 일개 누리꾼(Twitter 'randos')'이 지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건 안 된다는 의견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잇단 변이 확산으로 인한 피로감 속 대중에게 익숙한 명칭 사용이 팬데믹 관련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WP는 강조했습니다.

최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 어디에도 코로나 끝난 곳은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냈는데, 이 같은 열 마디 말보다 켄타우로스라는 새 변이 명칭 등장 자체가 더 강력한 경고 효과를 낸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WHO는 한참 전에 출현해 이제는 전 세계 우세종이 된 BA.4와 BA.5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이름을 붙이지 않고 있습니다.

BA.2.75 역시 주시 중이지만 관심변이로 분류하지 않고 있으며, 면역회피나 중증 정도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WHO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출현한 코로나19가 각 지역에서 변이가 발생하면 영국 변이, 브라질 변이, 인도변이 등으로 불리자 '낙인' 우려를 이유로 그리스 알파벳을 붙이기로 했었는데요.
변이가 계속 일어나 15번째 알파벳 오미크론까지 미치자, '이러다 알파벳 고갈된다'는 우려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두 변이가 동시에 유행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였던 지난 3월 17일의 62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방역당국은 BA.2.75이 아직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당장 추가적인 대응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BA.2.75은 BA.5보다 전파력이 3~9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며, 현재 국제보건기구(WHO) 등 공신력 있는 해외기관에서 치명률과 독성 등 BA.2.75의 특성을 분석 중이며,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이 변이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정말 지겹네요~ 무섭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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