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푹푹 찌는 삼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너무 더운 게 같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삼계탕을 먹곤 하는데요.
그런데 왜 복날에 삼계탕을 먹을까요? 그 이유와 올해 삼복날, 그리고 삼계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게요.
◇ 2022년 복날 - 초복, 중복, 말복
올해는 7월16일(庚午) 초복을 시작으로 열흘 후인 26일(庚辰) 중복, 그리고 20일 후인 광복절 8월15일(庚子)이 말복입니다. 일반적으로 초복과 중복, 중복과 말복 사이의 기간은 열흘 정도 되지만 때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은 20일 차이가 날 때도 있는데, 이는 초복과 중복은 하지로부터 각각 3번째, 4번째 경일(庚日)이지만 말복은 입추 후 1번째 경일로 입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는 24절기 중 10번째, 입추는 13번째 절기에 해당하지만, 복날은 24절기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 그러면 이렇게 더운 복날에 뜨거운 삼계탕을 도대체 왜 먹을까요?
일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三伏) 그리고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삼복인데요. 모든 분들이 몸보신을 위해 복날만큼은 좀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복날에는 삼계탕, 추어탕, 장어 등 고단백 음식을 주로 먹는데요. 요즘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복날 음식을 먹지만, 그래도 여전히 복날이면 닭요리, 그중에서도 삼계탕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입니다.
삼계탕을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기 쉬운데요,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삼계탕을 찾는다고 합니다.
◇ 그러면 삼계탕의 효능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삼계탕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삼과 닭이 들어가며, 그 외에 찹쌀, 대추, 황기 등의 재료가 추가됩니다.
인삼의 학명은 'Panax Ginseng'으로, 파낙스(Panax;인삼 속)에는 '만병통치약'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인삼 자체로도 훌륭한 보약이지만, 황기나 백출과 함께 사용하면 기력이 없고 소화기능이 약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특히 황기는 허약해서 식은땀이 절로 날 때 좋다고 합니다.
대추(약재명 대조)는 설사, 복통이 있을 때, 입이 마를 때, 잘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에도 효과적인 보약이다. 찹쌀(나미)는 평상시 우리가 밥으로 먹는 멥쌀(갱미) 보다 소화가 잘 되며, 나도 모르게 땀이 많이 나고 설사가 있을 때 좋다. 또한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과 닭, 찹쌀, 황기, 대조는 모두 성질이 따뜻한 편으로,
날이 덥고 갈증이 나다 보니 여름철에는 자칫 시원한 음식과 찬 음료를 지나치게 먹곤 하지만, 날이 더울수록 속은 차지기 쉬우니, 복날만이라도 몸에 좋은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도 건강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삼계탕이 최근 물가 인상으로 인해 서울에 평균 삼계탕 가격이 18,000원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사진
4인 가족이 외식시 8만 원 정도로 무시 못할 정도의 금액입니다. 비싸진 물가로 인해 쉽고 간편한 간편식, 또는 밀키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가족들과 몸보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네요~ 저두 사러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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