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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말복 삼복날에 사람들은 왜 삼계탕을 먹을까요?

by 우렁 각시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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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푹푹 찌는 삼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너무 더운 게 같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삼계탕을 먹곤 하는데요.
그런데 왜 복날에 삼계탕을 먹을까요? 그 이유와 올해 삼복날, 그리고 삼계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게요.

삼계탕

◇ 2022년 복날 - 초복, 중복, 말복

올해는 7월16일(庚午) 초복을 시작으로 열흘 후인 26일(庚辰) 중복, 그리고 20일 후인 광복절 8월15일(庚子)이 말복입니다. 일반적으로 초복과 중복, 중복과 말복 사이의 기간은 열흘 정도 되지만 때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은 20일 차이가 날 때도 있는데, 이는 초복과 중복은 하지로부터 각각 3번째, 4번째 경일(庚日)이지만 말복은 입추 후 1번째 경일로 입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는 24절기 중 10번째, 입추는 13번째 절기에 해당하지만, 복날은 24절기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 그러면 이렇게 더운 복날에 뜨거운 삼계탕을 도대체 왜 먹을까요?

일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三伏) 그리고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삼복인데요. 모든 분들이 몸보신을 위해 복날만큼은 좀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복날에는 삼계탕, 추어탕, 장어 등 고단백 음식을 주로 먹는데요. 요즘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복날 음식을 먹지만, 그래도 여전히 복날이면 닭요리, 그중에서도 삼계탕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입니다. 


삼계탕을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기 쉬운데요,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삼계탕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삼계탕의 효능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삼계탕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삼과 닭이 들어가며, 그 외에 찹쌀, 대추, 황기 등의 재료가 추가됩니다. 
인삼의 학명은 'Panax Ginseng'으로, 파낙스(Panax;인삼 속)에는 '만병통치약'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인삼 자체로도 훌륭한 보약이지만, 황기나 백출과 함께 사용하면 기력이 없고 소화기능이 약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특히 황기는 허약해서 식은땀이 절로 날 때 좋다고 합니다. 
대추(약재명 대조)는 설사, 복통이 있을 때, 입이 마를 때, 잘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에도 효과적인 보약이다. 찹쌀(나미)는 평상시 우리가 밥으로 먹는 멥쌀(갱미) 보다 소화가 잘 되며, 나도 모르게 땀이 많이 나고 설사가 있을 때 좋다. 또한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과 닭, 찹쌀, 황기, 대조는 모두 성질이 따뜻한 편으로, 
날이 덥고 갈증이 나다 보니 여름철에는 자칫 시원한 음식과 찬 음료를 지나치게 먹곤 하지만, 날이 더울수록 속은 차지기 쉬우니, 복날만이라도 몸에 좋은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도 건강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삼계탕


삼계탕이 최근 물가 인상으로 인해 서울에 평균 삼계탕 가격이 18,000원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사진
4인 가족이 외식시 8만 원 정도로 무시 못할 정도의 금액입니다. 비싸진 물가로 인해 쉽고 간편한 간편식, 또는 밀키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가족들과 몸보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네요~ 저두 사러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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