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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부 지원금

KB에 이어 토스까지..알뜰폰 통신시장 진출한 토스

by 우렁 각시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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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알뜰폰 사업자를 인수하며 통신시장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중소 알뜰폰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토스는 지난 21일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인수절차는 다음 달 중으로 완료될 예정입니다.

 

[기사 내용 요약]

토스 '마이월드'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 인수

금융 대기업 기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에 비해 마케팅 능력, 자본으로 인해 공정한 경쟁 불가능

토스 앱을 통한 판매채널 2030 알뜰폰 수요 독식하나?

소비자 입장에선 환영한다는 반응

◇ 토스, 마이월드 - 머천드코리아 인수

토스 뱅크
이미지 출처 - 토스

22일 토스는 '마이월드'란 이름으로 운영되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이 달 중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직 주식 매매 계약(SPA)을 맺은 직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토스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유추됩니다. 일단 토스는 머천드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요. 알뜰폰 요금제가 기존 이동통신 3사(MNO)에 비해 저렴한 것은 사실이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알뜰폰 가입을 강요할 수는 없는데요.

토스는 이를 UI와 UX로 해결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 대응이나 가입 절차의 어려움 때문에 알뜰폰 가입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어, 토스가 이를 얼만큼 해소하느냐는 사업의 성공과도 직결된 부분입니다.

토스 관계자는 "전체 이동통시시장 가입자의 약 14%만 알뜰폰 회선에 가입했다"며 "시장 규모에 비해 가입자가 적은데, 토스가 금융서비스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 경험을 기반 삼아 알뜰폰 가입 절차 허들을 낮춘다면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알뜰폰 업계에 뛰어든 KB국민은행 '리브엠(Liiv M)'과 다르게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구동이 아닌 '원 앱' 전략으로 알뜰폰 가입·결제를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라는 점, 기존 토스를 이용하는 2천200만 가입자가 알뜰폰의 잠재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알뜰폰 공정한 경쟁인가?

중소알뜰폰사업자들 사이에서는 토스의 시장 진출에 당황한 분위기인데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KB리브엠'의 성공으로 신한은행이나 하나은행 등 기성 은행권의 알뜰폰시장 진출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토스와 같은 전자금융사업자의 진출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알뜰폰 업계에서는 토스의 진출이 도매대가 이하의 요금제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중소 알뜰폰들도 일정 기간 0원 요금제 등 도매대가 이하의 요금경쟁을 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다"며 "메기라고 나타난 KB국민은행이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자인 토스가 나타났는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융 대기업들은 기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에 비해 마케팅 능력이나 자본이 있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반 알뜰폰 사업자들이 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선 판매점 연합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측도 토스의 알뜰폰 진출이 통신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며 토스의 진출 이후 금융권 전체에서 통신시장 진입이 유행처럼 돼버리면 기존 통신매장들의 매출 감소 현상이 알뜰폰 업계에서도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중소알뜰폰사업자들의 시장 경쟁 상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네이버 광고에도 벌벌 떠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퇴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금융 앱 '토스', 젊은층은 과연?

 2030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토스가 해당 이용층의 알뜰폰 수요를 독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2030 세대에서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2030 이용층이 많은 토스 앱 내에서 알뜰폰 서비스 제공 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토스의 경우 2030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토스 앱을 통한 판매채널 독점은 사실상 2030 알뜰폰 수요를 독식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인지도·자본 면에서 중소사업자들과는 다른 선상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공정한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토스는 앞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과 같이 통신과 금융을 연계한 요금상품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KB국민은행은 금융혁신 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지정된 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면서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는데요. KB국민은행은 급여이체 실적이 존재하거나 청약 상품을 보유한 이용자들에게 KB리브엠 요금은 월 2천200원씩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KB리브엠이 금융과 통신을 연계한 요금상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출시 2년여 만에 30만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토스의 경우 현재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려는 방법 중 하나로 통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알뜰폰은 여러 부가서비스를 통해 일종의 락인 효과도 기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환영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알뜰폰 업체가 늘수록 가격 경쟁으로 가입자들에 돌아가는 이익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알뜰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올해 5월 기준 113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알뜰폰 사업자 수는 70여 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개인 알뜰폰 고객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좀더 저렴한 요금제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5G 요금제 너무 비싼 건 사실이잖아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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