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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미국에서 발사

by 우렁 각시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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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내일 우주를 향해 날아오릅니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콘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됩니다.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미국에서 발사

달 탐사선 다누리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콘 9

 

◇ 다누리호 지연 사유

다누리호가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역사적인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누리호는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이미 한 달 전에 태평양을 건너 기지에 도착했는데요.
시스템 점검, 통신 시험 등을 모두 마치고 곧 기립될 예정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한국시간 내일 오전 8시 8분에 우주를 향해 날아오릅니다. 당초 지난 3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 용역을 맡은 스페이스 X가 위성을 탑재할 팰콘 9 발사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해지면서 이틀이 늦어졌습니다.


 

 

 

 

 

 

◇ 달 탐사선 다누리호 접근 방법

달 탐사선 다누리
다누리호 접근 방법

팰콘9 발사체는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 등을 거쳐 발사 약 40분 후 지구 표면에서 약 1천656㎞ 떨어진 지점에서 다누리를 놓아줍니다. 다누리는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컴퓨터의 자동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발사 약 45분 이후 예정된 궤적에 진입하게 되며, 발사 약 60분 이후에는 지상국과 최초 교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누리는 달로 곧장 가지 않고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갔다가 나비 모양의 궤적을 그리며 달로 향하게 됩니다.
좀 더 고난도 항법이지만, 천체의 중력을 이용해 추진력과 운동량을 얻기 때문에 연료를 아껴 더 오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체 추진력을 활용할 때보다 제어가 어렵고 단 1도만 틀어져도 큰 오차가 발생해 정밀하고 완벽한 항법 기술이 필요한데요. 항우연이 다누리호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질량이 원래 목표보다 100㎏ 가량 늘어 연료 소모가 더 많아지게 되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제안으로 항로가 변경됐습니다.
또한 이번 발사는 미국 나사와 항우연의 첫 협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 대한민국, 발사 성공시 세계 7번째 달 탐사국 된다.


다누리는 지상을 떠난 뒤 40분 만에 팰컨 9와 분리되고, 45분 뒤에는 달로 가는 궤적에 진입하게 됩니다. 첫 교신은 발사 1시간 뒤로, 첫 교신에선 다누리에 실린 각종 기기들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살피게 됩니다.
내일 성공적으로 발사가 되면 약 넉달 반 뒤인 12월 16일에 달 궤도에 도착하고 12월 31일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km에 진입해 내년 1년간 본격적인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첫 교신부터 궤도 접근, 진입까지 한 단계 한 단계 다 성공을 해야 최종 성공으로 볼 수 있는데요.
넉 달 여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내년 1월에야 성공 여부가 가려지게 되고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비행해 달 궤도에 진입하면 한국은 러시아·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인도에 세계 7번째로 달 탐사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유인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며, 러시아와 중국은 무인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 이후 짧은 간격을 두고 우주개발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는 입니다.
다누리 발사과정에서 우주 인터넷 시험도 실시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탑재체 가운데 하나로 우주 인터넷 장비가 실려 우주에서 메시지와 파일, 동영상을 끊기지 않고 전송이 가능한지 세계 최초로 시험에 나서게 됩니다.


◇ 다누리 제원 및 관측 장비

달 탐사선 다누리달 탐사선 다누리
다누리 제원 및 관측 장비

다누리는 달 주위를 도는 궤도선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위성 형태 모습입니다. 가로 1.82m, 세로 2.14m, 높이 2.19m로 무게 678kg이며, 발사된 뒤 우주에서 태양전지 안테나 등을 펼치면 가로 크기가 6.6m로 커집니다.

 

또한 다누리호에는 모두 6개의 달 관측 장비가 실렸는데요. 

탑재체

  • 고해상도카메라
  • 광시야 편광 카메라
  • 자기장 측정기
  • 감마선 분광기
  • 우주 인터넷 탑재체 영구 음역지역 카메라(섀도 캠) 등 6개입니다.

이 가운데 미국 NASA가 개발한 새도캠을 제외하고는 모두 항우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기관과 대학에서 개발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만든 섀도우 캠은 달에서 영원히 그늘이 지는 곳, 즉 영구 음영지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얼음 상태의 물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으로, 물은 달에 인간이 항상 머무는 기지를 짓기 위한 필수 자원입니다.

 


내일 발사 지역 날씨도 좋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날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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