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상반기 3억 8340만 달러(약 5000억 원)로 직전 기록인 작년 하반기(3억 5473만 달러) 수출액을 넘어섰는데요. 음악,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라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2022년 상반기 라면 수출 역대 최고!!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음악과 영화·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코로나19로 내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6월 라면 수출액은 3억8340만달러(약 4976억 원)로 지난해 상반기(3억 1천969만 달러)와 비교해 19.9% 늘었습니다. 연간 라면 수출액은 2013년 2억 1253만 달러에서 2014년 2억 846만 달러로 줄어든 이후 2015년(2억 1880만 달러)부터 작년(6억 7441만 달러)까지 7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고쳐 나가고 있습니다.
◇ 라면 수출액 국가 1위는?
국가별로는 중국이 9191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4786만 달러), 일본(3032만 달러), 대만(1483만 달러), 필리핀(1477만 달러), 태국(1460만 달러), 말레이시아(1304만 달러), 호주(1277만 달러), 캐나다(1159만 달러), 네덜란드(1130만 달러) 순입니다.
라면 수출은 2015년 이후 계속 상승세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창궐한 2020년에는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4%나 상승했습니다.
◇ K-콘텐츠 세계적인 인기
이런 배경에는 각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내식이 증가한 영향이 주효하게 작용했으며,
대중음악이나 영화·드라마·예능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도 큰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등 한류 영화나 드라마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면서 한국 라면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인기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K-콘텐츠의 힘! 한류 확산 힘입어 상반기 라면 수출액 역대 최고치 기록 또 경신
- 특히 코로나19 대유행하던 2020년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7.4% 급증
-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의 'K-콘텐츠' 확산하면서 한식 자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짐
- 지난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 증가율은 5.8% 다소 주춤, 올해 다시 20% 가까이 증가
- 라면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인기가 있어서 그랬던 게 아니라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분석
-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K-콘텐츠 덕분에 많은 나라에서 K-푸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대형 유통채널에서 한국 라면을 취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함
- 또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는 이전까지 외국에서 라면은 주로 간식으로 인식됐는데 코로나19사태 이후 라면을 스낵에 밀(meal)로 다시 발견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해석
- 서양에서는 아시아 음식 수요가 전체적으로 커지는 추세, 한번 먹으면 또 찾게 된다는 점에서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고 전함
◇ 간편하고 저렴한 한끼, 라면
- 고물가로 점심값이 급등하는 '런치 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편의점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점심을 해결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트렌드 확산
- 도시락보다 저렴한 삼각김밥이나 줄김밥, 라면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
- 실제 CU의 지난 7월 간편식 매출을 보면 컵라면 25.9% 매출이 증가, GS25도 컵라면 매출이 35.2% 상승했다고 전함
- 편의점뿐만 아니라 김밥 라면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
음식료 관련 기업 중에 요즘 라면을 판매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진 것 같은데요. 여기 정리한 내용만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라면 관련 매출 비중이 큰 기업으로는 삼양식품, 농심, 오뚜기가 있는데, 이거 관련 주식도 많이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ㅎㅎ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라면으로 해결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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