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넷 통신, 모바일

후불결재 BNPL, 신용카드와의 차이점, 국내 BNPL 네이버, 쿠팡, 토스 비교

by 우렁 각시 2022. 9. 8.
반응형

◇ BNPL란?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의 약자로, 간단히 말해 후불 결제를 뜻합니다.
언뜻 보면 신용카드 결제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데이터 활용 측면과 결제 과정 등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신용카드와 BNPL, 무엇이 다를까요?

신용카드와 큰 차이점은 이자가 없고 연회비가 없습니다. 그리고 신용점수와 상관이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BNPL은 구매대금을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해 지불하는 일종의 할부결제와 유사한 후불 서비스로, 카드번호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버튼 하나로 결제가 가능하며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와 다른 점입니다. 밴사(부가통신사업자)와 신용정보회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연체료와 연회비도 따로 없습니다. 결제 시 복잡한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며 앱뿐만 아니라 웹에서도 쉽게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BNPL은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머신러닝으로 분석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활용해 소비자별 한도액을 산정하는데요. 국내에서는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통해 월 최대 30만 원 한도로 영업을 허용 중에 있습니다.

후불결제 서비스는 경제력이 약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거나 계좌에 잔고가 없는 경우에도 BNPL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고 일정 기간 나눠서 갚을 수 있기 때문으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정보가 적은 신 파일러(Thin Filer)들에게는 유용한 결제수단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 BNPL 서비스 해외 사례

BNPL 서비스 활용도가 높은 해외 사례를 보면 스웨덴의 경우 이커머스(e-커머스) 결제의 25%가 BNPL 결제이며, 호주 BNPL 거래 건수는 1680만(2017~2018년)에서 3200만(2018~2019년)으로 90%까지 확대됐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BNPL 서비스인 애프터페이(Afterpay)의 이용 고객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M세대 40%, Z세대 25%, X세대 21%, 베이비부머 6%로,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후불 결제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 국내 BNLP 네이버, 쿠팡, 토스 비교

  • 네이버

네이버 BNPL


물건 구매시 하단에 후불 결제 문구가 보이는데요, 만 19세 이상 성인만 가능하며 1명당 ID 하나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연체 시 수수료가 발생하는데요. 연 12%, 일 0.0328%가 부과됩니다.

  • 쿠팡

나중결재라는 이름으로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200만 원의 한도를 제공합니다. 쿠팡의 연체 비용은 연 10.95% 수준입니다.

  • 토스

토스 후불결재는 네이버와 동일하게 30만 원까지 가능하며 토스와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결재 시 토스 페이를 선택하면 후불 결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체 수수료는 연 12%가 부과됩니다.

신용카드처럼 발급이 쉽고 이용이 편한만큼, 연체가 시작되면 신용점수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습니다. 본인이 관리를 잘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현명하게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