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가 22일 새로운 브랜드 안전 비전을 소개하는 '세이프티 인 마인드' 키노트 이벤트를 갖고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에 탑재될 표준 안전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 전기 플래그십 SUV - EX90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이름은 EX90으로 정했으며 오는 11월 9일 글로벌 공개될 예정으로, 충돌 사고 및 탄소배출 제로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새로운 브랜드 여정을 시작할 모델로 새로운 수준의 안전 표준을 제시합니다. 또한 회사에서는 EX90을 통해서 첨단 안전 기술을 선보이고 탑재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십 년에 거쳐 진행해온 안전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첨단 센서 세트'와 '운전자 이해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운전자와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지능형 첨단 안전 기술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 첨단 센서 세트
핵심 기술 중 하나는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최첨단 라이다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입니다.
| 라이다 코어 컴퓨팅과 볼보차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 |
라이다는 코어 컴퓨팅과 볼보차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인데요.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높은 정밀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EX90의 루프라인에 내장된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250m 반경의 보행자와 120m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처럼 빛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 주행은 물론 야간에도 차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요아킴 드 베르디에 볼보자동차의 안전 자동화 부문 책임자는 "우리는 외부 환경과 운전자의 주의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융합하고 있다. 이는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안전 시스템과 센서,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제어 성능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라며 "그러나 평소에는 전혀 인식할 수 없으며, 필요할 순간에만 그 존재를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운전자 이해 시스템
EX90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운전자 이해 시스템'도 인상적입니다. 최첨단 센서 세트 구성을 보완하는 또 다른 첨단 안전 기술로, 자동차가 직접 운전자가 주행에 적합한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직관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실내에 위치한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님을 파악할 수 있는 조기 신호를 포착하며, 이어서 운전자의 시선 패턴을 관찰하게 됩니다. 일상적인 수준의 편차는 허용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전방의 도로를 주시하는 시간을 측정해 다른 곳에 집중돼 있는 경우를 파악하는 방식인데요.
여기에 정전식 핸즈 오프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이를 감지해 조향 동작이 안정적인지까지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이처럼 특허 받은 알고리즘으로 시선 패턴과 조향 동작을 실시간 감지함으로써 차는 필요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해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운전 보조 기능은 단순한 경고 신호로 시작되는데, 상황의 심각성에 맞춰 증가된다고 합니다. 명백한 경고가 늘어남에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차는 도로 옆에 안전하게 정차하고 비상등을 켜서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줄 수도 있습니다.
토마스 브로버그 볼보차 안전센터 대표 대행인은 "충돌 방지 시스템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는 외부 감지 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더욱 지식이 축적되고 심화되는 것에 발맞춰 안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능을 단계별로 학습하고 개발, 배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오는 11월 9일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의 공개를 앞서 세부적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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