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가 만든 챗 GPT와 언어 모델이 치매 진단, 우울증, 상담 등 정신 치료에 유용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픈 AI랑 챗 GPT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 함께 알아볼게요
더불어 AI와 채팅으로 상담하는 코코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오픈 AI
- OpenAI는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2015년 12월 11일 공동 설립
- 인류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회사
- 인공지능의 정보를 오픈소스화 하여 더 안전한 인공지능의 발전을 추구
- 마이크로소프트가 한화 1조원 가량 투자, GPT-3 서비스 제공
챗GPT
- GPT 3.5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 간단한 회원가입 후 무료 이용 가능
- 챗 GPT는 사용자와 주고받는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
□ 챗 GPT 특징
1.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Try Again 버튼으로 다른 답변을 요청할 수 있으며, 현재 답에 대해 긍정 또는 부정으로 평가할 수 있다.
2. 가능한 한 답변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나, 정치 색, 헤이트 스피치, 선정성 등 사회통념상 논란이나 거부감이 들어간 답변은 거부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3. 기본적으로 간단한 개념에 대한 설명을 요청할 수 있으며, 특정 개념들에 대한 비교, 공통점, 차이점 등을 요청할 수도 있다.
챗GPT, 정신 치료 가능할까
미국 드렉셀대 연구진은 챗GPT에 활용한 GPT 모델을 통해 사람이 하는 말을 토대로 치매 초기 단계를 80%까지 예측하는 진단 도구를 올해 초 내놨는데요.
일반적으로 언어 장애는 치매 환자의 60~80%에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환자가 대화 중 보이는 문법·발음 실수, 망설임, 단어 의미 잊음 등과 같은 단서를 포착하는 테스트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그 후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치매 환자의 음성 녹음 데이터셋을 받아 GPT 모델을 훈련했습니다.
언어모델은 특정 단어 사용, 문장 구조, 의미 등을 텍스트로 추출해 치매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언어적 특징을 익혔으며, 이를 테스트 시스템에 접목해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타 언어모델과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다른 자연어 처리 프로그램 2개를 동시에 테스트했는데요.
결과적으로 GPT-3가 치매 진단을 80% 정확도로 식별했으며, 오진단 사례는 나머지 두 프로그램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 중증도를 판단하는 테스트인 MMSE(Mini-Mental State Exam) 점수 예측 프로그램보다 20% 더 정확한 것도 입증됐습니다. 이후 연구팀은 집, 병원에서 사전 검사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웹 앱을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고 합니다.
감정지원 서비스 '코코'
무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코코는 GPT-3을 앱에 탑재해 사람들이 심리 상담을 받게 했습니다.
코코는 온라인 감정 지원 채팅 서비스로, 주로 심각한 우울증, 자살 시도, 인간관계 관련한 심층적 상담을 지원하는 채팅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코코에서 활동하는 익명 자원봉사자와 메시지로 대화할 수 있는데, 올해 초 코코 운영자는 사람 대신 GPT-3을 적용해 기계가 답변할 수 있도록 설정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인간 자원봉사자가 아닌 AI가 답한 것에 대한 효과가 무엇인지 테스트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사용자 4천 명이 해당 방식으로 상담받았으며, 방문자들은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챗 GPT 기능을 갖춘 코코에 상담을 받게 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코코는 AI가 답한 메시지가 인간이 쓴 것보다 현저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응답 시간은 평균 1분 미만으로 사람보다 2배 빨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신과 전문의들은 AI 언어 모델을 정신적 치료에 사용하면 장기적으로 효과는 줄어들 것이며 윤리적인 문제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기사출처 - zdnet 뉴스]
이제 AI가 정신진료를 하게 된다... 이거 영화에서나 나올뻔한 얘기 아닌가요? 세상 정말 무섭고 빠르게 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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