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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사태 원인, 비트코인 급등 이유

by 우렁 각시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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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사태 원인, 비트코인 급등 이유 알아보기
경제 뉴스에 SVB 파산사태에 관해서 많은 뉴스가 나옵니다. SVB가 머지? 저처럼 경제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처음 접하는 단어일 수도 있겠네요. SVB가 도대체 어떤 회사이길래 이렇게 많은 뉴스가 나올까? 
그래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SVB 파산 사태 원인과 앞으로의 영향, 그리고 비트코인 급등 이유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저같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SVB 파산

 

 

실리콘밸리 은행 Silicon Valley Bank

 

 

 

  • 국적 : 미국
  • 설립일 : 1983년 10월 17일
  • 해체일 : 2023년 3월 10일
  • 업종명 : 은행, 금융업
  • 대표자 : 그레고리 W. 베커(CEO) / 로저 F. 던바(회장)
  • 신용 등급 : Baa1 → C (무디스)
  • 모회사 : SVB 파이낸셜 그룹

1983년 10월 17일 설립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하였던 은행으로 2023년 3월 10일 파산하게 됩니다. 캐나다를 포함해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스웨덴에 해외 지사가 있습니다.

SVB는 이름 그대로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은행입니다. 주 고객은 스타트업 회사이며, 미국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의 산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SVB는 주 고객이 스타트업 회사이다 보니 다른 일반은행과는 조금 다른 특성을 갖게 됩니다.
보통의 은행은 주 수입원이 대출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이죠. 그리고 예금된 자산을 굴려서 돈을 버는 형태인데요. 하지만 SVB는 스타트업의 현금 금고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기업은 현금이 넉넉한 상태로 유지할 수 없으니 은행에 예금을 하게 되는데 그 금고, 은행이 바로 SVB입니다. 은행은 예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때 SVB가 투자한 곳은 초우량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장기채 미국 국채'입니다.


SVB 파산 사태 원인

 




● 금리 인상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협으로 인해 미국은 금리 인상을 시작합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은 금리가 오르면 이득을 얻기 쉽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율이 올라서 주수입원이 늘어나게 되니까...
근데 SVB는 다르죠. 주 투자처가 미국국채 장기채로 대출은 별로 없습니다.(이건 수익이 거의 없다는...)
미국 국채, 그것도 과거 저금리 시절 구입한 장기채의 이자율은 낮습니다. 최근 나온 단기채는 고금리를 반영해 이자율이 높은데.. 이렇다 보니 SVB가 보유한 장기채의 가지차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SVB의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는데요.
현금이 묶여 있긴 하나 어쨌든 미국 장기채는 안정자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VB의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투자자는 팔고, 스타트업 기업들은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하니다. 이렇게 '뱅크런'으로 이어지게 되어 파산 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SVB 파산 원인

◆ 뱅크런이란?
뱅크런(Bank-run) 혹은 대량예금인출사태는 은행에서 단기간에 예금에 대한 대량의 인출요구가 일어나는 사태를 지칭합니다. 뱅크런이 은행의 과실로 발생할 경우, 해당 은행은 사실상 100%의 확률로 파산하게 됩니다.


● SVB 파산 후 대응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예금자 보호 절차에 들어가 10일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2090억 달러(약 280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압류했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회사들이 줄도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인해 글로벌 주가와 비트코인 시세도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처럼 시스템의 위기자체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본인이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다고 하네요.

또한 뉴욕의 시그니처 은행 역시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고 며칠도 채 안된 한국시간으로 3월 13일 오전 파산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연쇄적인 도미노 파산을 심히 우려 중인 상황에 미국 정부는 실리콘밸리은행에 고객이 예치한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는 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재무부,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모든 예금주는 현지 시각 13일부터 예금 전액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예금에 대해서는 보장한다고 했지만 주식과 채권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국 국민연금도 돈을 물린 것으로 전해졌네요. 국민연금공단도 투자비용으로 보면 큰 부분은 아니지만 10만 주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3월 13일, HSBC가 SVB 영국 법인을 상징적인 금액인 1파운드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영국의 거래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SVB 파산에 비트코인은 급등?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지방은행의 잇단 폐쇄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4일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9.23% 급등하면서 2만 4000달러 회복에 성공했는데요. 비트코인이 2만4000 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18일 만입니다.

● 급등원인 
1. 저가 매수 실행
시장에서는 당초 추가하락을 예상했지만 지난해 루나사태와 FTX사태에 대한 '학습효과'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를 실행하면서 급락에 이어 급등세로 전환했습니다.


2. 연방정부와 예금보호 당국의 '예금 전액 보호' 발표
또한 투자자들의 이 같은 결정에는 미국 당국의 발표도 중요하게 작용했는데요.
지난 12일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공동 성명을 통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Fed와 FDIC의 권고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해서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사태 해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예금 보호 한도는 1인당 25만 달러. 


3.'숏 스퀴즈' 발생
'숏 스퀴즈'는 주가가 상승할 때 숏(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날 약 3억 달러의 '숏 스퀴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

이상 SVB 파산 사태 원인과 대응, 비트코인 급등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SVB 포트폴리오 절반 가량은 안전자산인 미국채인데요. 이번 금리 인상이 진행되면서 미국채 가치가 할인되어 낮아진 가격에 매도, 뱅크런시 SVB 자금으로 대응 불가, 결국 파산으로 연결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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