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청하 가격도 오른다. 소주 가격인상 원인은?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청하 가격도 오른다. 소주 가격 인상 원인은?

 

 

롯데칠성, 다음달 5일부터 소주 평균 7.2% 인상, 하이트 진로 시작으로 소주 가격 줄줄이 올라

소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ㅠ 지금 살아가는 현세에는 진짜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거 같아 더 슬픕니다.

 

◇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청하 가격 인상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는 내달 5일부터 처음처럼 등 일부 소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처음처럼 병 제품 가격은 7.7%, 640㎖ 페트 제품은 6.7% 오릅니다.

또 청하는 5.1%, 백화수복은 7.0%(1.8L)·7.1%(700㎖)·7.4%(180㎖) 각각 인상되는데요,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과 청하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

백화수복과 설중매의 가격이 마지막으로 인상된 시기는 각각 2012년과 2010년입니다.
롯데칠성은 "원재료와 부자재, 취급수수료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져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소주 업계 가격 인상 도미노가 시작되었는데요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 가격을 7.9% 인상했었죠.ㅠㅠ  
이어 무학과 보해양조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는데요. 무학은 다음달 1일부터 '좋은 데이'와 '화이트'의 출고가를 평균 8.8% 인상하고, 보해양조는 같은 달 2일부터 '잎새주', '여수 밤바다', '복 받은 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지역 소주인 '한라산소주'도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는데요, 한라산 소주는 다음 달 3일부터 ‘한라산 순한 17(360㎖)’은 1병에 1081원에서 1168원으로 ‘한라산 21(360㎖)’은 1186원에서 1285원으로 각각 8％, 8.3％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 소주 가격인상 원인

소주 가격인상

최근 주정값을 비롯해 병뚜껑 가격 등 제품 제조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 인상이 가격 인상 요인이 됐습니다.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부터 주정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고, 과세 주정도 드럼(200L) 당 36만 3743원에서 39만 1527원으로 7.6% 올랐습니다. 미납세 및 면세는 35만 1203원에서 37만 8987원으로 7.9% 인상됐으며, 여기에 삼화왕관과 세왕금속공업 등 병뚜껑 업체들도 지난 1일 병뚜껑 가격을 평균 16% 인상했습니다.

이밖에도 빈용기 보증금·취급수수료까지 인상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소주 출고가 인상으로 식당이나 주점 등의 소주 판매가를 둘러싼 자영업자들의 ‘눈치싸움’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소주값을 올리더라도 5000원 정도를 평균치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손님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가격 인상에도 판매가는 동결하기로 결정하거나 한동안 기존 재고를 소진한 뒤 서서히 식당 판매 가격을 올리기로 한 곳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손님들도 많이 줄었을 텐데 소주 가격 인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은 또다시 힘든 시기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이들 제품의 출고가가 인상됨에 따라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처에서도 판매 가격을 줄줄이 올라갑니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지난 23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7.9% 인상하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도 같은 날 일제히 소비자 가격을 올렸습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도 참이슬과 진로의 판매가를 올렸거나 곧 올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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