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잘 팔리는 상품에 투자를 하면 원금 여섯 배의 수익을 주겠다', '아버지가 대형 홈쇼핑의 임원이다'. 이런 말에 속아서 서른한 명이 50억 원 넘게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치밀한 거짓말로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아빠가 홈쇼핑 임원 투자하면 6배 이익 53억 사기 -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한 메신저 단체 대화방입니다.
A 씨가 대형 홈쇼핑 회사의 유명 화장품 특판 방송에 5천만 원을 투자하자고 제안합니다.
또 다른 방에서는 이미 투자한 돈에 대한 수익률이 600% 라면서 '월요일에 입금이 확정'됐다며 수익금을 나눠 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 홈쇼핑에서 잘 팔리는 유명한 상품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받게 해 준다는 겁니다.
[B 씨/피해자]
"자기 아빠가 (대형 홈쇼핑) 임원이라 VIP 식으로 (투자에) 들어간다고 얘기했었어요. 자기를 통해서 들어가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소액으로만 먼저 해봐라…"
B 씨는 이 말에 속아 무려 14억 원을 건넸습니다.
[B 씨/피해자]
"그 날짜 틀어보면 그 방송을 하고 있고… 유명한 사람이 나오고 방송을 진짜 하는구나라고 생각해서… 계속 계속 (돈을) 밀어 넣게 된 거죠."
그런데 A 씨는 세 번까지 배당금을 잘 주다가, 4회 차부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지급을 미뤘습니다.
[A 씨/피의자]
"이 사람 저 사람 다 나한테만 뭐라고 하니까 나 진짜 못 해, 언니… 월요일까지만 기다려줘."
나중에는 은행에 돈이 묶였다고 주장하면서 통화녹음까지 들려줬습니다.
[은행 직원 사칭 전화]
"네, 여기 00 은행이에요. 지급정지 해제 요청안을 저희가 받았는데, 지금 부족금이 있으신 걸로 확인되는데, 알고 계세요?"
그런데 은행직원이라는 이 사람도 A 씨가 고용한 역할대행업체 직원이었습니다.
또 은행 잔고부터, 홈쇼핑으로부터 입금됐다는 계좌 내역 모두 포토샵으로 조작한 사진이었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
"<상품투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건가요?> 네, 존재하지 않았죠. 00 홈쇼핑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 사기에 속은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31명, 피해금액은 53억 원에 달합니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언급된 대형 홈쇼핑 역시 A 씨를 고발했고, 경찰은 A 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뉴스 및 사진 출처 - MBC 뉴스 조민희 기자] ← 원본 기사 확인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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