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재유행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유럽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 'XE'가 나타났으며, XE는 영국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결합된 형태의 새 변이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새로운 코로나 변이 'XE' 출현
○ 국내 신규 확진자는 감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들어서며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만 4301명으로 한때 40만 명 까지 늘었던 1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수는 20만 명대(29만 4105명)까지 줄었으며, 지난달 12일(28만 4802명) 이후 22일만 입니다. 이날 기준 신규 사망자는 306명으로 5일 연속 하루 300~400명 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신규 확진자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지만 4월 초중순까지는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일부터는 ‘모임 인원 제한 10인, 영업시간 제한 자정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조정되었는데요.
정부는 유행이 확실한 감소세를 보일 경우 18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별 신규 확진자 및 위중증자, 사망자 집계는 코로나 라이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코로나 변이 'XE' 출현
오미크론(BA.1)에 스텔스오미크론(BA.2)이 합쳐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가 나타났다고 세계 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의 이 두 변이 바이러스가 합쳐진 새 변이는 'XE'로 명명됐고 영국에서만 600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XE 결합체는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것으로 확인됩니다.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며, BA.1보다 전파력이 30~5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XE는 이보다 더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WHO는 "XE의 '커뮤니티 증가율 우위'(community growth rate advantage)는 BA.2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XE가 BA.2보다 약 10% 더 전파력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결합된 형태의 XE는 영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영국 초기 분석에 따르면 XE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10%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며
“발생 건수가 낮아 증가속도를 비롯한 전파력, 중증도 등은 추가 조사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WHO는 오미크론 관련 변이들, 즉 '델타크론'(델타와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합쳐진 재조합 변이)이나 BA.1과 BA.2 재조합 변이에 XD, XE, XF 등의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놈의 코로나는 언제쯤 사라질려구 ㅡㅡ 정말 끈질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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