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가 다시 유행하고 확진자 수가 많이 늘고 있어서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무증상으로 인해 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비가 5만 원이나 한다고 합니다. 확진자 중 무증상자가 많다고 한 던데... 예전처럼 무료 검사는 안 되는 걸까요?
코로나19 무증상자들이 진료비로 5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입국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입·출국 때 받아야 하는 코로나 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무증상자 코로나 검사비 5만원
23일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는 병원 및 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경우 자신이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유증상자나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자가검사 키트 등으로 양성이 확인된 자 등이 검사비로 5,000원을 부담하는 것과 달리, 무증상자들은 그 10배에 달하는 5만 원을 부담해야 하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에는 정부가 선별 진료소와 임시 선별 검사소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해왔지만, 오미크론이 대유행하기 시작한 올 2월 이후부터는 PCR 검사 대상자와 RAT 대상자가 분류되기 시작했고, 이에 속하지 않는 이들은 검사에 자기 부담 비용을 지불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대다수의 무증상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을 선택하고 있는데, 문제는 코로나19의 특성 중 하나가 무증상 감염이라 무증상자들 중 많은 이들이 이미 코로나에 확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무증상자는 30~40% 정도로 상당히 높은 비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들이 검사 비용에 부담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는 경우가 늘어나면, 그들과 집, 회사 및 학교 등에서 접촉한 고위험군 접촉자를 조기 발견할 수 없어 격리와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 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하는 총 검사 건수를 보면 유행 위기감이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7월 15~21일) 일평균 검사량은 12만 2933건으로, 4주 전(6월 17~23일) 10만 4906건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코로나19의 유행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검사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검사 건수 자체는 늘지 않아 확진자를 가려내기가 어려운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빠르게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 증상자들에게도 검사 비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어떤 방역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이번 유행 규모가 달라진다"며 "예전처럼 진단 검사 수를 다시 늘려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전파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PCR검사비가 너무 비싼 해외여행
가족을 만나러 3년 만에 필리핀에 가는 부부.
항공권 등 여행 경비 외에도 입국 시 필요한 신속항원검사비로 11만 원을 부담했습니다.
[필리핀 출국자 : 1인당 5만 5천 원씩 냈어요. 인천공항 알아봤더니 여긴 6만 6천 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저렴한 데를 찾아서….]
일본은 PCR 음성 확인서가, 미국은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확인서가 있어야 하고, 영국과 프랑스, 태국은 필요 없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접종증명서가 있으면 음성 확인서는 필요 없습니다.
한국에 돌아올 때는 검사비가 더 듭니다.
입국 1일 차에 받는 PCR 검사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한데, 탑승을 위해 출국 48시간 내 받는 PCR 검사비는 개인 부담입니다. 그래서 음성 확인서를 빨리 내주는 공항 내 검사소를 주로 찾는데, 문제는 금액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내 한 검사소는 50분 만에 확인서를 발급받는데, 275달러, 35만 원 정도 듭니다.
가족 3명이면 100만 원이 넘습니다.
여행업계는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PCR 음성 확인제를 없애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입국 전 PCR 검사를 폐지하거나 신속항원검사로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직은 기내 감염과 변이 유입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코로나 특약이 포함된 여행자 보험에 들면 확진 시 치료비와 입원비를 보장받는데, 격리로 인한 숙박비와 식비는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출처 : MBN / SBS 뉴스]
◇ 코로나 확진자 지원금
지원 기간 : 개별 격리자의 격리 일수는 지원 기간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 격리 일수와 상관없이 정액 지원됩니다.
지원 금액(가구 내 격리자 기준) : 1인인 경우 10만 원 정액 지원
2인 이상인 경우 50% 가산해 15만 원 정액 지원, 3인 이상인 경우 최대 15만 원!!
동일가구 1건의 격리 기간 중 중도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가구의 격리 기간이 연장된 경우라도 1건으로 신청 지급됩니다. 동일가구 1건의 격리 통지 기간이 종료된 후 새로운 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는 이 신규 격리 통지에 대한 생활지원비는 해당 격리 통치자의 격리자 수에 따라 별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요약하면
격리 일수와 무관하게 정액 지원되고 1인 10만 원 / 2인 이상 15만 원입니다. 즉, 3인 이상도 15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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