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 내용을 잘못 보고 고객 요청보다 더 큰 사이즈의 피자를 만든 피자집 사장이 일부 피자 조각을 빼고 배달해 논란입니다. 지난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피자 가게의 리뷰와 가게 사장의 답변이 캡처된 사진이 확산됐는데요.
사진에 따르면 이날 고객 A 씨는 배달 플랫폼을 통해 33㎝ 크기의 '라지 피자'(8조각)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주문을 착각한 사장 B 씨가 46㎝ 크기의 '빅 피자'(12조각)를 만들었고, 이후 4조각을 뺀 뒤 8조각만 A 씨에게 배달했습니다. 이 가게에서는 라지 피자(8조각)와 빅 피자(12조각) 두 가지 종류를 판매하며 가격은 3000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고객 A씨는 "주문 잘못 보시고 큰 거 만들어서 그만큼 피자 조각 빼서 줬다"며 "새로 만들어서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누가 먹던 거 받은 느낌 들었다"는 리뷰와 함께 별점 2개를 남겼습니다.
리뷰를 본 사장 B 씨는 "정말 미안하다. 다시 만들면 20분 이상 더 지체되니 어쩔 수 없었다"면서도 "조각 피자도 파는데 그렇다고 큰 걸 보내면 손님께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시키지도 않은 큰 피자 드리면 기분이 좋을까요?"라고 반문하며,
B 씨는 "저는 '짠순이'가 아니다. 기분이 안 좋으셔서 별 두 개 주셔도 상관없다"며 "우리 가게 그리 마진 좋은 것도 아니고 열심히 땀 뻘뻘 흘려 만들어 보내도 손님으로서는 돈 내고 사니까 상관없다고 하실 것이다. 어떻게 장사하는지 알면 이런 것 못 할 거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장사하는 사람도 말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손님의 99%가 빅 피자를 주문하기 때문에 착각할 수도 있다. 이게 왜 기분 나쁜지 이해가 잘 안 된다. 제가 (주문) 취소하면 기분 좋았겠느냐. 상대방이 실수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는데요.
그러면서 "아무도 만진 사람 없고 피자 나온 그대로 4조각 빼고 보낸 건데 뭐가 그리 대단한 피자라고 사진까지 찍었냐"며 "오토바이에 흔들려 (피자 사이가) 좀 벌어졌다. 참 답답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실수로 만든 거면 다시 만들어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 "큰 피자 보내고 다음에 또 시켜달라고 하면 단골 됐을 것", "대처가 너무 뻔뻔하다", "나 같으면 별 1개 주거나 환불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 머니투데이]
제가 보기에 주문을 잘못본 사장이 잘못한거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라면 바로 환불할거 같은데요.. 솔직히 별점 2개도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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