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코인 거래소 ‘지닥’ 에서 200억 원의 금액이 핫 월렛 해킹을 당한 것인데요. 지닥이 가진 자산 20%가 넘는 규모인데, 거래소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가상화폐 코인 거래소 ‘지닥’ 200억 핫 월렛 해킹과 해결책으로 논의 되고 있는 크립토보험에 대해 알아볼게요.
가상화폐 코인 거래소 ‘지닥’ 200억 해킹
중소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지닥'에서 200억원의 해킹이 일어났습니다.
◎ 지닥(GDAC) 지닥(GDAC)은 블록체인 금융 기술사 피어테크(Peertec)가 자체 운영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빠른 속도, 유동성,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 플랫폼입니다. 지닥은 국내 6대 거래소 협의체(업비트, 빗썸, 지닥, 코빗, 코인원, 고팍스) 중 하나이며, 모든 은행 신규 거래자 원화 입출금이 원활하고 특허 기반 커스터디, 자산관리, 결제청산 등 다양한 기술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자산을 보호합니다. 모든 회원에게, 0.04%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는 6대 거래소 중 국내 최저수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인터넷과 연결된 지갑을 의미하는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습니다.
● 지닥(GDAC) 피해 규모 피해 규모는 지닥이 보관 중인 자산 23%에 해당하며, 비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위믹스 1천만 개, 테더 22만 개 등으로 약 20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지닥 측은 입출금 시스템과 관련 서버를 중단, 차단하고 경찰에 사이버 수사를 요청했으며,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로 자산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 돼 국내외 거래소, 발행사 등과 공조해 해킹된 자산 회수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달 지닥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대부분의 자산을 보안 수준이 낮은 '핫월렛'에 보관한 점을 확인했고 지닥은 최근에야 인터넷과 차단된 '콜드월렛' 비중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암호화폐지갑 Cryptocurrency wallet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하기 위해 공개키와 개인키를 저장하고 있는 지갑. 일반적으로 핫 월렛(hot wallet)과 콜드 월렛(cold wallet)으로 나눕니다.
● 핫 월렛 핫 월렛 온라인에서 동작하는 지갑으로 바로 입출금과 송금이 가능한 암호화폐 지갑을 말합니다. 핫 월렛은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지만 해킹에 취약합니다. 지난 2014년 일본 온라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마운트곡스(Mt. Gox)와 2018년 비트코인 교환 서비스인 코인체크(coincheck)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도난 사건이 핫 월렛 해킹이었습니다.
● 콜드 월렛 콜드 월렛은 오프라인에서 동작하는 지갑으로 하드웨어 지갑, 유에스비(USB) 보관, 종이 지갑 등이 있습니다. 콜드 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 해킹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해킹 리스크 보안 - 크립토보험
해킹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크립토보험'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해당 상품에 가입한 거래소는 없습니다.
보험상품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을 평가해 손해율과 보험료를 산정하지만
1. 가상자산 특화 보험은 충분한 데이터가 아직 확보되지 않았고 2. 수요기업의 숫자가 적어 상품성이 높지 않으며 3. 가상자산 자체의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품의 설계 난이도가 높아 보험사들이 개발이 꺼리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경우에는 가상자산결제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지난 2019년 1억 달러 규모 가상자산 분실 보험에 가입해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 크립토닷컴 크립토닷컴(Crypto.com) 또는 크립토닷컴체인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비자 선불카드와 제휴하여 전 세계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자사 암호화폐 지갑에 예치해 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외국 보험사 중에서는 엠브로커(EMVROKER)사가 '상업용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보험'을 통해 임직원에 의한 횡령이나 사이버범죄, 근로자보상, 기업의 요청 시 '독점 상품'에 이르기까지 보험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일부 보험사는 직접 상품을 개발하는 대신 이와 같은 해외 크립토보험을 유통하는 방식으로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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