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살충제 성분인 '에틸렌옥사이드'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이에 한국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하겐다즈 제품에 대해 즉각 안전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는데요. 하겐다즈 어느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오고 에틸렌옥사이드가 먼지 알아보겠습니다.
고급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홍콩에서 발암물질 검출
◇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발암물질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과 대만 당국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제품은 하겐다즈 바닐라 맛 ‘파인트(473mL)’와 업소용 ‘대용량(9.46L)’ 두 제품으로 모두 프랑스산입니다.
홍콩 하겐다즈 측은 지난 21일 자사 제품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 사과하고 전 세계 하겐다즈 지사에 통보했습니다.
◇ 1급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
에틸렌옥사이드는 섭취 시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데요.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에틸렌옥사이드는 농산물·식품 등을 살균하거나 세척하는 과정에서 주로 사용돼 빙과류와 건강식품에서 주로 검출됩니다.
에틸렌옥사이드 [ Oxirane ]
에틸렌옥사이드는 약간 달콤한 냄새가 나는 인화성 가스이며 물에 쉽게 용해된다.
주로 에틸렌글리콜(부동액 및 폴리에스테르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 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인공 화학 물질이다. 저장된 농산물의 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소량(1 % 미만)을 사용하며 병원에서 의료 장비 및 소모품을 소독하기 위해서도 소량 사용한다.
[출처 CDC-ATSDRToxicSubstancesPortal] [네이버 지식백과] 에틸렌옥사이드 [Oxirane]
◇ 하겐다즈 전수 검사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21일 각 지방 식품안전청에 하겐다즈 제품에 대한 안전 검사를 지시했다"면서도 "다만 홍콩이 국내 검출량 기준보다 엄격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하겐다즈코리아 측은 "문제가 된 바닐라맛 파인트는 프랑스산이지만, 국내 유통되는 제품은 미국산"이라고 해명했으나, 파인트 외에 '미니컵' 등 다른 크기의 바닐라맛 제품은 프랑스산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식약처 또한 지난 21일 해당 제품에 대해 검수에 들어갔으며, 식약처 관계자는 “현지에서 검출된 것은 에틸렌옥사이드 대사체로 독성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통관단계에서 사전에 검수할 수 있도록 검수 지시를 내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먹는 걸로 장난치면 안 되지~~ 이렇게 회사 하나가 사라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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