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앞서 임윤찬은 지난 2019년 만 15세 나이로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피아노 연주자로, 지난해 한국예술 종합학교 음악원에 영재로 입학했다.
◇ 반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 최연소 우승
18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임윤찬은 5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4년 2월생인 임윤찬은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이라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그가 우승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지난 1962년에 창립된 세계적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냉전 중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는 대회다.
라두 루푸, 알렉세이 술타노프, 올가 케른, 손열음 등 국내외 유명 피아노 연주자들이 이 대회를 거쳤으며, 직전 대회인 2017년에는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측은 대회 1∼3위 수상자들에게 3년 간의 콘서트 출연, 음반 발매와 홍보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오는 9월 28·29일에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콩쿠르 측이 개최하는 '2022 클라이번 금메달리스트'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임윤찬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역대 최연소 나이로 우승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 북미의 대표 피아노 콩쿠르다.
임윤찬은 오는 10월 5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임윤찬 프로필
출생 : 2004년 3월 20일 / 경기도 시흥시
국적 : 대한민국
학력 : 예원학교 (음악과 피아노 전공 / 졸업) / 한국예술 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피아노 전공 / 재학)
직업 : 피아니스트
수상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2위 (2018)
쿠퍼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 (2018)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2019)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22)
[자료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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