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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음식

춘천 닭갈비 세계 볶음요리 2위, 닭갈비 유래

by 우렁 각시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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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식 여행 전문 매체가 한국의 닭갈비를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2위'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춘천 닭갈비’가 해외 음식 매체가 선정한 ‘세계 볶음요리’에서 2위에 올랐다고 음식 전문 매체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최근 보도했는데요. 특히 최근 외국인들의 한국 음식 '먹방(먹는 방송)'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세계 볶음 요리 Best 5와  닭갈비 유래에 대해 살펴볼게요. 

 

 

춘천 닭갈비 세계 볶음요리 2위, 1위는 어떤 요리?

 

 



지난 13일(현지시간)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tlas)'는 '2023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50선'에 닭갈비 2위로 선정, 닭갈비는 평점 4.7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태국 볶음요리 팟 크라파오(평점 4.8)의 뒤를 이었습니다.

닭갈비



◎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Best 5

  1. 태국 팟 크라파오
  2. 한국 춘천 닭갈비
  3. 에티오피아 팁스
  4. 페루 로모 살타도
  5. 중국 비프 차우펀

한국의 닭갈비에 대해 ‘좋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84%. 3~5위는 에티오피아의 팁스, 페루의 로모 살타도, 중국의 비프 차우펀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팟 크라 파오’는 태국의 대표적인 볶음 요리 중 하나로, 고추와 크라파오(바실리카레) 잎, 그리고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을 넣어 볶아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음식입니다.  

◎ 테이스트아틀라스
2018년 크로아티아 언론인이 설립한 테이스트아틀라스는 페이스북에 96만명, 인스타그램 30만 명, 트위터 1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유력 온라인 매체로, 다양한 현지 요리를 소개하거나 각 분야 음식 순위를 매깁니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닭갈비를 춘천 지역의 향토 요리라고 소개하며 조리법과 식당의 분위기,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했으며, 이 매체는 닭갈비를 "테이블 옆에 있는 커다란 주철 프라이팬에 조리되는 요리"라고 정의했고, "닭갈비의 대표적인 재료로는 각종 닭살과 양배추, 떡볶이, 당근, 고추, 고구마 등이 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닭갈비 볶음밥


그리고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에는 다른 한국 음식인 잡채(18위), 낙지볶음(30위), 닭볶음탕(37)도 이름을 올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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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 유래

 

 

 


◎ 닭갈비 유래

  • 1950~60년대 춘천의 술집에서 술 안주로 닭갈빗살을 양념에 재워 연탄불에 구워 먹는 것이 시작
  • 춘천 소양강 댐 건설과 102보충대 군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짐
  • 일본식 철판구이 유행으로 철판에 고추장과 양배추를 넣어서 만듦

숯불 닭갈비


닭고기 중에서도 살코기가 가장 많은 부위인 닭가슴살과 닭다리를 매운 양념에 재워서 야채, 고구마, 떡 같은 부재료를 넣어서 석쇠에 구워 먹거나 철판에 볶아먹는 한국 요리.

 

요리명은 고유 명사이기 때문에 외국어로는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Dakgalbi'라고 쓰고 있으며, 실제 이렇게 표기한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강원도 춘천 요선동의 한 술집에서 술안주 삼아서 닭의 갈빗살을 양념에 재워서 연탄불에 구워 먹은 것이 그 시초였으며, 본래 닭갈비는 양계장이 많던 홍천과 춘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초로 유래한 춘천식은 숯불에 석쇠를 놓고 양념된 닭의 갈빗살을 구워 먹는 방식으로, 숯불 닭갈비가 소양강댐 건설 당시의 인부들과 102 보충대를 비롯한 군부대 장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춘천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렇게 숯불 닭갈비가 춘천 전역으로 퍼질 즈음에, 일본식 철판구이가 한국에 잠깐 유행했었는데, 닭갈비도 이에 영향을 받아서 숯불 석쇠보다 대량 조리에 용이한 원형 철판으로 조리 도구의 형태가 바뀌게 됩니다. 

철판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레시피와 양념에서 변화가 일어났으며, 철판의 이점을 살려서 양을 불리고, 철판식으로 전환하면서 늘어난 닭갈비의 기름기를 중화하는 채소를 넣는 시도가 이어졌고, 깻잎, 배추 등의 과도기를 거쳐서 1990년 즈음에는 양배추를 넣는 것이 상식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특히 양배추는 단맛이 나는 채소로, 고기가 익기 전에 닭기름을 머금으며 빨리 익어서, 닭갈비가 익는 걸 기다리며 집어먹을 수 있어서 인기가 좋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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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관련 포스팅이라서 그런지 오늘 저녁으로 닭갈비가 땡기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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